암막의 게르니카
하라다 마하 지음
김완 옮김 / 인디페이퍼
444쪽 / 1만 5000원

천재 화가 피카소의 명화 '게르니카'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음모를 다룬 아트 미스터리·서스펜스 소설. 20세기 프랑스 파리와 21세기 미국 뉴욕, 픽션과 논픽션을 넘나들며 선명한 반전의 메시지를 전한다. <낙원의 캔버스>로 널리 알려진 저자가 지난해 일본에서 펴낸 신작.
 


 

모르는 사람들
이승우 지음
문학동네
248쪽 / 1만 3000원


납득하기 힘든 인생 원리, 인간관계에서의 오해와 충돌 등 알 수 없는 세상과 사람을 대할 때의 무력감 속에서 그려낸 '모르는 사람들'을 다룬 단편소설 8편을 묶었다. 작품마다 부조리한 현실과 시대의 간섭이 녹아 있다. 스물셋에 등단해 36년째 소설가로 살고 있는 저자의 열 번째 소설집.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
콜슨 화이트헤드 지음
황근하 옮김 / 은행나무
348쪽 / 1만 4000원

살풍경의 시대, 한 노예 소녀가 사냥꾼을 피해 지하철도를 이용해 탈출을 시도한다. 19세기 노예 탈출 비밀조직인 '지하철도(Underground Railroad)'를 소재로 한 장편소설.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를 생각해보게 한다. 미국 퓰리처상과 전미도서상을 동시에 받았다.
 


 

시로 읽는 경제 이야기
임병걸 지음
북레시피
308쪽 / 1만 5000원

문학과 동떨어져 보이는 경제, 소비와 자본의 문제를 시와 함께 버무려 흥미롭게 풀어냈다. 사라져가는 서점, 비정규직과 감정노동자 문제, 연탄·전기·폭염 등 서민 생활 이야기까지, 4장 20편으로 나눠 설명한다. KBS 기자 출신인 저자가 온라인에 연재한 글을 묶었다.


부산일보 제공 김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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