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당 상금 900만 원.

한국경마 역사상 최고액인 우승상금 10억 원을 놓고 펼쳐진 코리아컵 경마대회에서 일본 경주마 '런던타운'이 우승했다.

▲ 일본의 '런던타운'이 코리아컵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사진제공=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런던타운은 지난 10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제8경주로 펼쳐진 코리아컵(GI·1800m)에서 1분 50초 7로 우승했다.

지난해 '크리솔라이트'에 이어 일본 경주마의 대회 2연패다. 그의 기록은 지난해 우승기록 1분 52초 3보다 앞서는 것은 물론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1800m 경주 최고기록인 1분 51초 0보다 0.3초 앞서는 1800m 코스 레코드다.

경주 초반부터 선두로 나서 좋은 출발을 선보였던 '런던타운'은 바깥쪽에서 빠르게 안쪽으로 진입하며 유리한 자리를 차지했다. 그 뒤를 '크리솔라이트'가 바짝 쫓아 일본 대표 경주마 2두의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그 뒤를 한국대표 경주마 '트리플나인'이 바짝 쫓으며 선두권을 유지했다.

직선주로 400m에 들어서자, '런던타운'은 보란 듯이 파워 있는 걸음을 선보이며 4마신차, 약 9m 차이로 앞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날 코리아컵(GI)에는 약 3만 9000여 명의 관중이 모였다. 이날 총 매출액은 약 51억 원었다.

김해뉴스 /조나리 기자 n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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