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르떼 솔로이스츠 앙상블. 왼쪽부터 김인혜(비올라), 김효승(바이올린), 조완수(바이올린), 김기도(첼로) 씨.


 

22일 야외공간서 '제6회 음악회'
마르떼 앙상블 클래식 선율 선사



감미로운 클래식 선율이 깊어가는 가을밤을 수놓는다.

장유 월봉서원은 오는 22일 오후 7시 월봉서원 야외공간에서 제6회 월봉음악회를 연다. 서원설립 10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월봉서당 근대 100년 역정'을 주제로 꾸며진다.

이날 연주회에서는 '마르떼 솔로이스츠 앙상블’이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현악 4중주를 들려준다. 이 단체는 클래식전용홀인 마르떼 소속 현악연주자들로 구성돼 있다. 진주시립교향악단 첼로수석 김기도, 고신대 기악앙상블 지도교수 이자 바이올리니스트 조완수,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 김효승, 부산대 음대출신 비올리스트 김인혜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하이든의 현악4중주곡 '세레나데'를 시작으로 보케리니의 '미뉴에트', 쇼팽의 '왈츠', 르로이 앤더슨의 '블루탱고', 마이클 맥린의 '탱고', 스메타나의 '내 생애로부터' 등이 차례로 연주된다. 이어 드뷔시의 베르가마스크 모음곡 중 '월광'이 월봉음악회의 대미를 장식한다.

월봉서원 관계자는 "월봉서원의 시초는 봉산서당이다. 봉산서당은 장유에서 가장 오래된 학교로 일신서당, 월봉서당, 월봉서원 순으로 이름이 변경돼 왔다. 봉산서당이 세워진지 올해로 꼭 100주년이 된다. 그동안 전통을 이어오며 역사적인 이유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이겨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음악회를 준비했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가을밤 클래식음악에 흠뻑 취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월봉서원은 전통 한학과 예법 등을 교육하는 기관이다. 현재 경남도 문화재자료 제464호로 지정돼 있다. 장유 덕정로 77번길 11-16, 관동중 옆에 위치해 있다. 문의/055-312-5597.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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