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26, 27일 김해문화의전당
김해시립예술단 3개 단체 공연
합창페스티벌, 정기연주회 등 


 

김해시립예술단 산하 3개 단체가 가을을 맞아 정기·기획연주회를 개최한다. 짙어지는 가을의 향기를 느끼며 감미로운 음악회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김해소년소녀합창단
지역 청소년의 합창 실력을 가늠해볼 수 있는 '김해소년소녀합창페스티벌'이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열린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김해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신명초등학교 신명합창단, 신어초등학교 합창단, 김해여자중학교 아젤리아합창단, 김해월산중학교 월산WSC합창단 등 총 5팀이 참여해 기량을 뽐낸다. 합창단은 동요, 가요와 민요 등 13곡을 부를 예정이다.
 

▲ 김해소년소녀합창단


첫 무대의 주인공은 김해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다. 이들은 김철수 지휘자의 지휘 아래 '스탠드 투게더(stand together)', '기브 어스 호프(give us hope)'를 들려준다. 이어 신명합창단은 동요 '무지개빛 하모니'와 우리 땅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아름다운 나라'를 부른다. 신어초등학교 합창단은 '어느 산골소년의 사랑이야기'와 '나무의 노래', 아젤리아합창단은 '거위의 꿈', '크레센도', 월산WSC합창단은 '가시리', '우리들은 열다섯'을 노래한다.

이날 김해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마련한 특별무대도 이어진다. 아름다운 선율에 안무를 더한 '꽃잎에 물들다'와 민요 '날좀 보소'가 공연된다. 마지막 무대는 5개 합창 단원이 '아리랑'을 부를 계획이다.
축제 관계자는 "각각 자신만의 색깔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는 지역 청소년 합창단들의 재능 있는 모습을 한 곳에서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성인 3000원, 아동·청소년 1000원. 문의/055-328-6219.

■김해시립합창단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김해시립합창단의 제48회 정기연주회 '가을의 소리'가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1~3부로 나눠 진행한다. 1부의 주제는 '리틀 재즈 미사'다. 영국 작곡가 밥 칠콧의 '자비를 베푸소서'와 '영광', '거룩하시도다' 등 5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2부의 주제는 '흑인영가'다. 흑인영가란 아프리카에서 노예로 끌려온 미국의 흑인들이 부른 종교적 민요다. 고통스러운 현실을 이겨내기 위해 자유와 해방, 희망, 위로를 노래한다. 첫 곡은 흑인영가의  대부로 불리는 모지스 호간의 '내 영혼이 주 안에 평안히 거하네'다. 
 

▲ 김해시립합창단


이어 노먼 루보프의 '깊은 강', 마크 헤이즈의 '본향으로 가리'가 노래된다. 3부의 주제는 '가을을 물들이던 노래'다. 이 무대에서는 합창단의 음색이 더 돋보일 수 있도록 서영교(색소폰) 씨와 송희철(드럼) 씨가 협연무대를 선보인다. 합창단은 가요 '걱정말아요 그대'와 '광화문 연가', '바람이 분다', '님은 먼곳에', '붉은 노을' 등 총 8곡을 부른다.

성인 5000원, 청소년 2000원. 문의/010-2831-6745.

■김해시립청소년교향악단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제11회 협주곡의 밤'을 진행한다. 협주곡이란 독주악기와 관현악이 어우러지도록 만든 교향곡이다.
 
홍성택의 지휘로 진행되는 이번 음악회에서는 첼리스트 하예진, 플루티스트 이진희, 피아니스트 정효정이 독주자로 나선다. 음악회의 첫 무대를 장식하는 곡은 프랑스의 오페라 작곡가인 앙브루아즈 토마의 '레이몬드 서곡'이다. 
 

▲ 김해청소년교향악단


이어 에드워드 엘가의 '첼로 협주곡 중 4악장', 피에르토 마스카니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간주곡', 자크 이베르의 '플루트 협주곡 중 3악장' 등 총 7곡이 연주된다.

전석 무료. 문의/010-8515-7020.

김해뉴스 /배미진 기자 b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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