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열린 진영한빛도서관 개관 기념 행사에서 어린이 관람객들이 팝업북 전시를 보고 있다.

 

진영한빛도서관, 개관 8주년 축제
내달 13, 14일 공연·전시 등 다채
플리마켓·체험 등 즐길거리 가득



진영한빛도서관은 도서관 개관 8주년을 맞아 오는 10월 13, 14일 '진영한빛도서관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책(書), 흥(興), 감(感), 정(情)'이다. 감동과 즐거움, 정을 나누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축제 첫날인 13일 오전 10시에는 4세~초등학교 6학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빅북 읽어주세요' 행사를 진행한다. 빅북은 그림책을 더 크게 인쇄한 책이다. 오후 4시에는 도서관 책마을 2층 시청각실에서 어린이책 작가 박연철 씨를 초청해 '그림책의 탄생, 나의 발견'을 주제로 강연을 연다. 오후 6시에는 '마리오네트 인형극'을 공연한다.

14일 오전 11시에는 어린이자료실에서 초등학교 4~6학년 학생들 대상으로 '도란도란 그림책' 책읽기 행사가 열린다. 이어 오후 1시에는 '빅북 읽어주세요!'가 진행된다. 빅북은 아이들이 많이 있는 장소 혹은 눈이 나쁜 어르신을 위해 기존 그림책을 더 크게 인쇄한 책이다.

도서관 야외체험마당 '꼬물꼬물 체험부스'에서는 다양한 만들기 행사를 진행한다. 14일 오전 11시에는 야외 전통놀이체험마당에서 제기차기, 투호 등을 체험해볼 수 있는 '전통놀이 한마당'이 펼쳐진다. 오전 11시 30분에는 3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빵 안에 소시지와 야채를 넣어 뉴욕핫도그를 만들어보는 '오물조물 아동요리', 부직포 재질의 천으로 가면을 만들어 보는 '누굴까? 펠트 카면!', 종이접기로 캐릭터를 만들어 연필꽂이에 붙여 꾸미는 '뚝딱뚝딱 종이접기'다. 낮 12시에는 저렴한 가격으로 책을 구입할 수 있는 '플리마켓 북팔이 한마당'도 운영된다. 도서관 야외 장터마당에서는 책과 장난감 등 중고물품을 사고팔 수 있다.

오후 2시에는 새로운 체험이 이어진다. 방향제를 제작해 보는 '축제에 향을 더하다', 양말에 솜을 넣어 인형을 만들 어보는 '양말의 귀여운 변신'이다. 같은 시간 다목적홀에서는 장편소설 <한국이 싫어서>를 쓴 정강명 작가를 초청해 '삶을 묻는 메시지, 문학'을 주제로 강연이 실시한다. 오후 2시 30분에는 어린이자료실에서 애니메이션 영화 '쿠보와 전설의 악기'를 상영한다.

오후 3시 30분에는 사색의 길에서 '야외 음악회'가 열린다. 도서관 이용객들의 노래와 연주를 들을 수 있다. 오후 6시에는 누리마을공연장에서 어린이 뮤지컬 '우리 아빠가 최고야'가 열린다. 앤서니 브라운 작가의 그림책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이다.

진영한빛도서관 축제 관계자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축제를 이틀간 개최한다. 전시와 포토존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소원을 적어 붙이는 트리, 시를 추천받아 소개하기, 빅북 전시 등 볼거리가 많다. 많은 사람이 축제를 즐기러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서영 인제대 학생인턴기자 김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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