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유 마을축제 '예술산책 미로' 무대에 설 JM앙상블이 공연을 하고 있다.


문아트컴퍼니 주최 '예술산책 미로'
공연·전시·체험·캠페인 등 진행



장유 주민들을 위한 마을 축제가 율하카페거리 일대에서 열린다.

문아트컴퍼니는 오는 14~15일 장유3동주민센터~만남교 구간에서 '문화가 흐르는 예술 산책 미로(美路)'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상대적으로 문화행사가 부족한 장유 지역주민들을 위해 마련한 행사다. 카페거리상인회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행사는 크게 공연, 전시·체험, 시민공모, 캠페인 프로그램으로 나뉜다.

공연은 14일 오후 4~9시, 15일 오후 1~6시 행사장 곳곳에서 펼쳐진다. 음악공연단체 JM앙상블은 영화 '시네마 천국'의 주제곡을 포함한 영화음악을 연주한다. 가요, 재즈, 클래식 등 다양한 분야의 공연도 선보인다. 어린이중창단 '팅커벨'은 관객들에게 신나는 동요를 들려준다. 팬터마임과 버스킹 공연도 있다.

전시·체험은 축제기간 오후 1~6시 율하카페거리에서 즐길 수 있다. 행사장에는 사전공모를 통해 뽑힌 사진작품이 전시된다. 주최 측은 현재 시민들을 대상으로 과거 율하천에서 촬영한 사진들을 접수하고 있다. 선정된 작품은 엽서 형태로 제작할 예정이다.

자체 문화콘텐츠를 개발해 응모하면 선정사업에 비용을 지원해 주는 시민참여 공모사업도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지역 주민들은 문아트컴퍼니 사무실(055-331-0816)로 문의하면 된다.

현장에서는 율하천을 따라 형성된 산책로를 걸으며 생태해설을 들을 수 있는 '숲 해설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캘리그라피, 서예, 초상화, 캐리커처, 크로키 등을 경험할 수 있는 부스도 마련된다. 아트마켓에서 유기농 애착 인형, 가죽공예 작품, 각종 인테리어 소품 등도 구매할 수 있다.

이 밖에 청년취업 관련 캠페인과 시민단체 참여 캠페인 등도 함께 진행된다. 15일 오후 1~6시에는 '껌 딱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카페거리의 바닥에 붙어 있는 껌 딱지에 그림을 그리는 행사다.

문아트컴퍼니 이권 실장은 "이번 행사의 주제는 '조용한 축제'다. 동네사람들을 위한 축제이기 때문에 소음 민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택했다. 시민들이 참여해 이끌어가는 축제로 만들어 나가겠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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