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유동 가구대통령 매장에 각종 가구들이 진열돼 고객을 기다리고 있다.

 

내달 15일 ‘천원의 행복’ 이벤트
풍유동 ‘가구대통령 김해점’ 진행
2012년부터 3개월마다 행사 실시




"비싼 가구를 단 돈 1000원에 판다고?"

1000원에 가구를 구입할 수 있는 행사가 김해에서 열린다. ㈜가구대통령 부산·경남총판 김해점(대표 박순호)은 오는 10월 15일 오후 1시부터 '천원의 행복' 행사를 연다. 장롱, 수납장, 책상, 의자 등 가구 20~30여 종을 1000원에 구입할 수 있는 행사다.

가구대통령은 경기도 고양 일산동구 본점을 두고 전북, 대전, 경남 등에 15곳 분점을 갖춘 가구 할인매장이다. 가구대통령 김해점은 2012년 골든루트로66번길 166(풍유동 142-2)에 413㎡ 규모로 문을 열었다.

박 대표는 "김해시민들에게 저렴하고 질 좋은 가구를 제공하고 싶어 가구대통령 운영을 시작했다. 도매업자들이 판매하는 가구를 직접 눈으로 보고 구입해 온다. 대형 브랜드업체보다 광고비가 적어 다른 업체에서 800만 원에 판매하는 매트리스를 가구대통령 김해점에서는 220만 원에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구대통령 김해점은 2012년부터 1000원에 가구를 살 수 있는 행운을 고객들에게 선물하고, 수익금 전부를 기부하는 '천원의 행복' 행사를 3개월에 한 번씩 진행하고 있다. 매회 '천원의 행복' 일정은 가구대통령 인터넷 카페(cafe.daum.net/supon)를 통해 공지한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가위바위보게임과 가구 추첨행사 두 가지로 진행한다.

가구대통령은 매장을 찾는 고객들 중에서 인터넷 카페 가입 회원에게는 1인당 4000원까지, 비회원에게는 3000원까지 가구대통령에서 제작한 가짜 현금을 교환해 준다. 고객들은 가짜 현금 뒤에 자신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은 뒤, 행사에 나온 가구 총 3점을 택해 가짜 현금을 붙인다. 가구에 가짜 현금을 붙인 고객들끼리 가위바위보 게임을 벌여 최종 우승자를 선발한다. 최종 우승자는 가구를 단돈 1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인터넷 카페 회원은 가짜 현금을 가구 3점에 붙인 뒤 남은 가짜 현금 1000원을 응모함에 넣을 수 있다. 추첨을 통해 당첨된 고객은 순위별로 정해진 가구를 가져갈 수 있다.

'천원의 행복'을 통해 모은 돈은 김해시종합사회복지관에 모두 기부한다. 기부금은 홀몸어르신 급식 사업 지원에 쓰이고 있다.

박 대표는 "천원의 행복 행사에 매회 고객 200여 명이 참여한다. 행사에서 모은 돈은 모두 기부한다. 고객에게는 1000원에 가구를 살 수 있는 기쁨을 드리고, 어려운 이웃에게는 밥 한 끼를 제공하는 따뜻한 행사"라고 설명했다.

가구대통령의 가구는 정찰제다. 인터넷커뮤니티와 가구대통령 홈페이지(가구대통령.com)에서 모든 상품 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

박 대표는 "가구대통령에서 판매하는 가구들은 다른 매장보다 15~20% 저렴하다고 자신한다. 일부 고객들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가구를 보여주며 가격 협상을 시도한다. 하지만 인터넷에서 파는 가구는 일반 가구할인매장에서 판매하는 제품과 품질이 다르다. 가구대통령은 유통마진을 줄여 고객들에게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제공하기 위해 상품의 80%를 도매업자와 직거래한다. 가구 판매가격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한 업체는 가구대통령이 우리나라 최초"라고 말했다.

그는 "가구는 만지고, 앉고, 누워보고 사야 한다. 가구대통령은 고객과의 신뢰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한다. 고객에게 정확한 정보와 좋은 품질의 가구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의/가구대통령 김해점 055-333-5799.

김해뉴스 /김예린 기자 beau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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