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시청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 갖고 강조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김경수 의원에 대책 촉구



자유한국당 김해갑 박영진 당협 위원장 및 김해시의회, 경남도의회 의원들은 27일 김해시청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해신공항 백지화를 촉구했다. 이들은 민홍철(김해갑), 김경수(김해을·이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허성곤 김해시장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일 것을 요구했다.

▲ 자유한국당 김해갑 박영진 위원장과 시도의원들이 27일 김해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해신공항 백지화를 촉구하고 있다.

박 위원장 및 시·도의원들은 "김해 공항이 확장되면 칠산서부동, 주촌면, 회현동, 부원동, 내외동, 불암동 등 6개 지역이 활주로 방향과 같아져 소음 피해 구역이 된다. 비행기가 24시간 운항되면 시민들이 밤에 잠을 못 자는 상황이 벌어진다. 3만 3000가구, 8만 6000 명이 직·간접적으로 피해볼 것으로 예상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김해신공항이 경남, 부산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김해 시민들이 피해를 보는데 무슨 소용인가. 김해 시민들은 신공항이 들어설 경우 어떤 피해를 보는지 정확히 모르는 것 같다. 앞으로 김해신공항이 생겨선 안 되는 이유를 알리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정부가 이른 시일 안에 대책 방안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 및 시·도의원들은 "민 의원과 김경수 의원은 김해를 대표하는 여당 실세 정치인이다. 특히 민 의원은 국회 국토위 간사로서 김해신공항의 피해를 정확히 인지하고 해결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 최측근 정치인 김 의원도 적극적인 자세로 신공항 전면 백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허 시장은 경남교육청 관리 소홀로 초등학생 어린이들이 결핵에 걸렸을 때도 매뉴얼 운운하며 책임을 회피했다. 신공항 문제가 김해시민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는데 김해시장 직책에 맡게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서영 인제대 학생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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