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라운드 경주한수원 전에서 0-0 무득점 무승부
남은 두 경기 모두 이기고 다른 팀 결과 지켜봐야



김해시청의 내셔널리그 실업축구 정규시즌 자력 우승 달성이 불가능해졌다. 김해시청은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이긴 뒤 현재 1위 팀인 경주한수원과 3위팀 천안시청이 다른 팀에 발목을 잡히는 상황을 기다려야 할 처지가 됐다.

김해시청은 30일 경주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17 내셔널리그 실업축구 정규시즌 26라운드 경기에서 경주한수원과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 김해시청 김민규(흰색 유니폼)가 30일 경주한수원 전에서 상대 수비수들과 공을 다투고 있다. 사진제공=내셔널리그

김해시청은 올 시즌 11승13무2패(승점 46점)를 기록해 1위 경주한수원(13승8무5패·승점 47점)에 여전히 승점에서 1점 뒤졌다. 김해시청은 또 이날 부산교통공사를 1-0으로 누른 천안시청(14승4무8패·승점 46점)의 추격을 허용했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2위 자리를 유지했다. 김해시청은 35득점 20실점으로 골득실 +15를 천안시청은 36득점 32실점으로 골득실 +4를 기록하고 있다.

김해시청은 오는 11일 부산에서 최하위팀 부산시청, 14일 김해에서 4위팀 대전코레일과 각각 경기를 치른다. 김해시청은 올 시즌 부산시청과 3경기에서 2승1무(5득점 1실점)으로 우위를 보여 낙승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대전코레일과는 1승2무(5득점 2실점)를 기록해 쉽지 않은 경기를 해야 할 전망이다.

반면 경주한수원은 11일과 14일 경주에서 5위팀 목포시청, 6위팀 강릉시청과 두 경기를 갖는다. 목포시청과 올해 세 차례 경기에서는 1승2무(4득점 3실점)으로 팽팽했지만, 강릉시청에게는 3전전승(10득점 2실점)의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천안시청은 11일 대전에서 대전코레일, 14일 천안에서 7위팀 창원시청과 두 경기를 갖는다. 대전코레일에게는 1승2무(2득점 무실점), 창원시청에게는 2승1패(4득점 3실점)을 기록했다.

김해시청은 정규리그 우승을 위해서는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고 경주한수원이 목포시청·강릉시청 전에서, 천안시청이 대전코레일·창원시청 전에서 한 번 이상 패하거나 무승부를 기록하기를 기다려야 한다.

김해뉴스/ 심재훈 기자 cyc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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