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시장 박일호)는 지난 27일 제19회 밀양시 시민대상 수상자로 산업부문 태광실업 박연차(73) 회장, 문화부문 밀양시민신문 박희학(84) 대표, 봉사부문 혜성당한약방 장익근(75) 원장을 최종 선정했다.

밀양시 시민대상은 시민의 복지 증진 및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현저한 문화·체육·산업·봉사·효행 등 5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해 시민의 날에 시상한다. 올해는 문화부문, 산업부문, 봉사부문 3개 부문에서만 수상자를 선정했다.

올해 시민대상 시상식은 오는 17일 삼문동 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되는 제22회 밀양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된다.

▲ 박연차 회장.

박연차 회장은 1980년 태광실업㈜를 설립한 뒤 1990년 이후 베트남 등 동남아로 사업을 확장한 대표적 밀양 출신 기업인이다. 그는 2016년 밀양시민장학재단에 장학금 10억 원을 기탁했으며, 2017년에는 앞으로 10년간 매년 3억 원씩 총 30억 원의 장학금을 기탁키로 했다. 또 고향인 산외면 어르신들을 위한 위로행사 등을 지속 지원하기도 했다.

박희학 회장은 1972년부터 아랑제 개최, 지역 향토사 연구, 밀양아리랑 전승·보존에 기여했다. 그는 밀양아리랑학술대회 와 밀양아리랑 경창대회 개최, 밀양아리랑 가사집 발간, 밀양아리랑 노래비 제작의 활동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장익근 원장은 1981년부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했으며, 4차례 밀양시협의회장으로 임명돼 다양한 통일 활동을 전개했다. 그는 또 청소년 선도, 소년소녀가장 돕기, 소외계층 지원활동 등 봉사활동을 실천했다.

김해뉴스 /김예린 기자 beau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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