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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손으로 빚는 '琴'의 예술에 취해볼까
  • 수정 2017.10.18 10:38
  • 게재 2017.10.11 09:49
  • 호수 342
  • 6면
  • 배미진 기자(bmj@gimhaenews.co.kr)
▲ 지난해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열린 '김해가야금 페스티벌' 공연 장면.

 

18~21일 '제7회 김해가야금 페스티벌'
문화의전당 누리·마루홀서 금빛 향연
명인, 부산시립연주단 협연 등 이어져




가야금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가야금 축제가 김해에서 열린다.

김해시와 김해문화의전당은 오는 18~21일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 누리홀에서 '2017 김해가야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로 7회를 맞는 이번 축제의 주제는 '가야왕도, 琴(금)빛 물결을 타다'이다. 국내 유명 가야금 연주자들의 협연 무대와 쉽게 접할 수 없는 가야금 명인들의 연주 등 다채로운 공연이 준비돼 있다.
축제 첫날인 18일에는 '금, 금의환향'을 주제로 '김해전국가야금경연대회' 역대 대통령상(대상) 수상자의 공연이 펼쳐진다.

11회 대상자인 박애숙 씨는 전북도 무형문화재 제49호 가야금 병창 보유자다. 박 씨는 단가 중 하나인 '죽장망혜'와 판소리 '심청가' 중 한 대목인 '허허 내가 죽겄구나~자진 방아타령'을 들려준다. 12회 대상자이자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병창 이수자인 오경희 씨는 까다로운 기교가 돋보이는 '서공철류 가야금산조'를 연주한다. 13회 대상자인 권미선 씨는 '김죽파류 가야금산조'를 선보인다. 이 산조의 장단은 진양조·중모리·중중모리·자진모리·휘모리·세산조시로 구성돼 있어 다채로운 조의 짜임이 특징이다.

19일에는 '금, 가을에 취하다'를 주제로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과 김해시립가야금연주단의 협연콘서트가 이어진다. 협연자는 가야금 연주가인 중앙대 김일륜 교수와 이화여대 곽은아 교수,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수석 연주자 김혜진 씨 등이다. 김해시립가야금연주단에서는 단원 이초희, 한지우, 나주희, 박은정 씨가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강태홍류 가야금 산조협주곡인 '파사칼리아'와 25현 가야금협주곡 '소나무', 가야금병창과 관현악을 위한 춘향가 중 '사랑가' 등 6곡을 들려준다. 지휘는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이정필 수석지휘자가 맡는다.

20일에는 '심금을 울리다'를 주제로 '가야금 명인전'이 열린다. 첫 무대를 장식할 이재숙 명인은 김죽파와 성금연 등 당대 명인들에게 가야금 산조를 배웠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런던대에서 객원교수를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서울대 명예교수를 맡고 있다. 그는 이번 무대에서 '김죽파류 가야금산조'를 연주한다. 이어 이영희 명인은 복잡한 리듬이 특징인 '김윤덕류 가야금산조'를 들려준다. 그는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예능 보유자다. 김일구 명인은 '강태홍류 가야금산조'를 선보인다. 그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적벽가 준보유자다. 그가 들려주는 강태홍류 산조는 다른 산조에 비해 경쾌한 느낌이며, 가락이 불규칙적이고 엇박자가 도드라지는 게 특징이다.

축제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금빛 선율의 향연'을 주제로 '피날레 콘서트'가 마련된다. 김해시립가야금연주단과 협연자들이 함께 펼치는 무대다. 협연자는 양서윤(태평무), 한영길(대금), 지영재(피리), 이태백(아쟁), 김다영(가야금) 씨 등 총 8명이다. 해설은 국악평론가인 윤중강 씨가 맡는다. 이날 가야금병창곡 '고고천변, 가자 어서 가'와 태평무, 25현 가야금 협주곡 '찬기파랑가', 박종선류 아쟁산조 협주곡 '금당(金堂)'이 연주된다. 마지막 곡은 신예준 씨가 작곡한 위촉곡 '줄다리기'가 첫 선을 보인다.

김해문화의전당 공연기획팀 박효빈 주임은 "김해가야금페스티벌은 전통 국악기인 가야금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 축제다. 가야금의 우아한 선율로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모든 공연 무료(사전예약 필수). 8세 이상 관람 가능. 문의 055-320-1234.

김해뉴스 /배미진 기자 b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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