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블레이드'의 질주본능이 심상치 않다.

파워블레이드는 지난 1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제5경주로 열린 '제12회 국제신문배' 대상경주에서 '황제'로 불리는 트리플나인을 2와 2분의 1 마신(1마신=약 2.4m) 차로 따돌리며 우승했다. 경주 기록은 1분24초1.

파워블레이드는 3세였던 지난해 'KRA컵 마일' '코리안더비'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등 장거리 삼관대회를 모두 휩쓸며 '최우수 국산 3세 마'로 인정받은 바 있다. 유일한 약점은 트리플나인이었다. 공교롭게도 지난해 한 번도 트리플나인과의 경기에서 이기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파워블레이드는 트리플나인의 황제마 자리를 엿보고 있다. '두바이 월드컵' 출전 이후 복귀전이었던 지난 8월 '오너스컵'에서 파워블레이드는 트리플나인을 꺾고 우승해 '형님 징크스'를 벗어던졌다.

트리플나인, 석세스스토리 등 경마 최강마들이 출전한 이번 국제신문배에서도 우승해 데뷔 이후 대상경주 7관왕을 달성하면서 11월 '2017 대통령배' 우승 전망을 밝힌 상황이다.

김해뉴스 /조나리 기자 n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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