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아니스트 윤재웅, 성악가 박찬, 록밴드 보컬 정홍일(왼쪽부터) 씨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7일 '음악이 주는 선물' 교육원
하우스 콘서트 '세 남자 이야기'


통합음악교육원 '음악이 주는 선물(대표 이지현)'은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교육원 강당에서 하우스콘서트 '세 남자 이야기'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는 록밴드 보컬 정홍일과 성악가 박찬, 피아니스트 윤재웅이 출연해 클래식과 대중음악이 함께하는 크로스오버 무대를 선보인다.

첫 무대는 정통 록밴드 '바크하우스'의 보컬 정홍일이 꾸민다. 1998년 결성된 바크하우스는 보컬, 기타, 베이스, 드럼, 건반 등 총 6명으로 구성돼 있다. 지금까지 앨범 '웰컴 투 더 바크하우스', '시크릿 선샤인', '웨이스토리아'를 발매했다. 현재는 4집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은 자작곡인 '어린 시절 그 기억 속에'와 가수 이동원의 '내 사람이여', 아일랜드 민요 '아, 목동아(대니 보이)'를 부른다.

이어 피아니스트 윤재웅이 공연을 펼친다. 그는 부산 경성대에서 피아노를 전공했으며 현재 호주 서남부 뮤직 에이전시 소속으로 호주, 일본, 중국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바로크시대 음악인 스칼리티의 소나타와 밴드 '티 스퀘어'의 퓨전재즈 곡 '테라 디 베르데'를 연주한다. 또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삽입곡 '인생의 회전목마'와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의 '히 이즈 어 파이럿'을 피아노 솔로 곡으로 직접 편곡해 들려준다.

성악가 박찬은 바리톤의 중저음 목소리로 공연을 이어간다. 그는 이탈리아 피아첸차 국립음악원을 졸업하고, 제노바 두칼레 아카데미 오페라 과정을 수료하는 등 정규 클래식음악 코스를 밟았다. 우리나라 가곡인 '산들바람', 오페라 '햄릿' 중 '술잔을 들어 슬픔을 잊어보자', 드라마 '미생'의 삽입곡 '응원'을 노래한다.
공연은 세 남자의 협업 무대로 마무리된다. 애절한 사랑의 감정을 노래한 이탈리아 가요 '무지카'가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이지현 대표는 "다양한 분야의 음악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분야는 다르지만 음악인으로서 느끼는 삶의 고민은 서로 비슷하다. 세 남자들은 공연 중 이야기를 통해 그런 부분들을 풀어낼 예정이다. 청중에게도 삶을 돌아보고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입장료 성인 1만 원, 학생 7000 원. 문의/010-6527-0212.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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