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고중환)은 오는 28~29일 렛츠런파크 광장에서 '2017년 금관가야 마철(馬鐵)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역사축제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가야 철기 문화관'에서는 옛 가야 융성했던 철기문화를 한자리에서 즐기면서 배울 수 있다. 불 피우기, 풀무질 다듬질 등의 제련 과정을 시연하고 체험할 수 있는 가야 철기 공방과 흙과 물레를 이용해 도자기 만들어 볼 수 있는 분청도자기 홍보관도 열린다. 또한 가야유물을 발굴해 보는 가야유물 발굴체험, 가야시대 왕들의 무덤을 재현해 가야의 순장제도를 체험해보는 가야순장체험, 가야 의복을 입고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가야의복체험 등이 준비된다.

29일에는 김해시장배 대상경주를 기념해 김해가야테마파크의 대표 콘텐츠인 뮤지컬 '미라클 러브' 갈라쇼가 무료로 열릴 예정이다. '미라클 러브Ⅱ'는 가락국의 시조인 수로왕과 허왕후의 운명적인 사랑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이다.

렛츠런파크 상징이 경주마인 만큼 말 관련 행사도 풍성하다. 최고의 볼거리는 '세계 희귀 말 전시'다. 지난 1986년 천연기념물 제347호로 지정된 제주마와 체고 1m 이하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미니호스' 등 세계의 희귀 말들이 선보인다.

말산업 직업체험관에서는 기수, 말수의사, 말관리사, 경주용 말굽을 만드는 장인인 장제사 등 말산업 필수 직업을 해설사와 함께 체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말을 주제로 한 페이퍼 토이 만들기, 목걸이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모두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오는 29일에는 개장 12주년을 기념한 무료입장 이벤트도 실시한다.

김해뉴스 /조나리 기자 n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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