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경주서 '엑톤블레이드' 제쳐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제1회 김해시장배 대상경주(국산2세, 1200m)의 첫 주인공, 첫 기록이 쓰여졌다.

김해시(시장 허성곤)와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고중환)이 지난달 29일 시행한 제1회 김해시장배 대상경주에서 임성실 기수가 기승한 경주마 ‘월드선’이 거머쥐었다. 경주기록은 1분 13초 2.

▲ 월드선이 제1회 김해시장배 대상경주에서 우승하는 장면. 사진제공=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김해시장배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을 대표하는 국산 2세 강호들 간 혈투로 경마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출발신호가 울리자 ‘엑톤블레이드’가 초반 순발력을 앞세워 가장 먼저 치고 나갔다. 월드선은 3코너까지 5~6위권에 머무르며 힘을 아끼는 모양새를 보였다.

막판 직선주로에 진입하자 ‘영희시대’와 엑톤블레이드의 치열한 선두싸움이 팽팽하게 펼쳐졌다.

관객들을 흥분시킨 장면은 이때부터 연출됐다. 멀리 주로 안쪽에서 월드선이 서서히 힘을 발휘하며 선두권과 거리차를 좁히기 시작했다.

결승선이 200m도 채 남지 않은 시점, 월드선이 무섭게 치고나가면서 엑톤블레이드, 영희시대 간 삼파전이 팽팽하게 전개되었다. 월드선은 결승선을 100m 남겨두고 막강한 근성을 발휘해 힘의 균형을 깨며 제일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임성실 기수는 “지금까지 펼쳤던 경주 중 가장 짜릿했다. 월드선이 작전을 잘 따라와 줘 우승이 가능했다.”고 감격어린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주는 4만여 명의 경마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펼쳐졌다. 배당률은 단승식 2.7배, 복승식 4.1배, 쌍승식 6.8배를 기록했다.

김해뉴스 /조나리 기자 n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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