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N리그 플레이오프 천안시청과 2-2 기록
1-2로 뒤지다 후반 추가시간 곽성욱 동점골



김해시청이 후반 추가시간에 극적인 ‘극장골’을 터뜨리며 2017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전 진출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김해시청은 1일 천안축구센터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천안시청전에서 골을 서로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해시청은 오는 4일 오후 3시 김해에서 열릴 2차전에서 무승부만 해도 챔피언결정전에 오를 수 있게 됐다.

▲ 김해시청 선수들이 1일 천안 원정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동정골을 터뜨린 뒤 천안까지 원정 응원하러 온 팬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내셔널리그

김해시청은 전반 36분 선제골을 잃었다. 천안시청 박동혁에게 왼쪽 측면 크로스를 허용했고, 이관용의 헤더 슛을 막지 못한 것이다.

김해시청은 빠른 스피드를 내세워 측면에서 활발히 공격했으나 천안의 수비를 뚫기는 쉽지 않았다. 날카롭고 빠르게 천안 진영에 침투해 여러 번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맞추며 득점 없이 전반시간을 모두 흘려보냈다.

김해시청은 후반 16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김창대가 천안시청 골문 앞 중앙에서 왼발 슈팅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김해시청은 이후 천안시청과 쉴 틈 없는 공방전을 펼치다 후반 33분 추가골을 내줬다. 천안시청 이강욱의 슈팅을 수비가 몸으로 막아냈지만 끝내 조형익에게 골대 구석으로 들어가는 골을 허용한 것.

마음이 다급해진 김해시청은 특유의 짧은 패스를 되살려 반격에 나섰다.

추가시간이던 후반 48분 곽성욱이 왼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를 끌고 달리다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공은 상대 골키퍼 손을 지나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김해뉴스/ 심재훈 기자 cyc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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