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원 일원에 함께 조성해 '시너지 효과'
국비 110억, 시비 120억 들여 2019년 완공

 

▲ 국립밀양기상과학관 조감도. 사진제공=밀양시

밀양시(시장 박일호)는 8일 밀양시립박물관 앞 분수광장에서 국립 밀양기상과학관과 밀양아리랑 우주천문대 착공식을 가졌다.

밀양시는 전국 최초로 동일한 부지인 교동 산 24-1 번지 밀양대공원 일원에 기상과학관과 우주천문대를 건립함으로써 시민들의 과학적 소양을 증진시키고 과학과 자연이 함께하는 첨단 미래도시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밀양시는 지난 2015년 12월 정부 직접 지원사업으로 밀양기상과학관을 유치했다. 지난해 7월 기상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밀양기상과학관은 국비 약 110억 원을 들여 연면적 2680㎡의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로 건립한다. 기상과학 원리 탐구활동과 기상현상 체험, 일기예보 생산, 지역 기후변화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즐기면서 배울 수 있는 학습 문화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 밀앙 야리랑 우주천문대 조감도. 사진제공=밀양시

밀양아리랑 우주천문대는 시비 약 120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2826㎡의 4층 건물로 짓는다. 태양과 달·행성·성단 등을 관측할 수 있는 관측실과 천체투영실, 전시체험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밀양기상과학관과 아리랑 우주천문대는 2019년 5월 개관을 목표로 추진된다.

밀양대공원에는 아리랑 아트센터와 출향인의 숲 등이 있어 기상과학관과 우주천문대가 건립되면 서로 시너지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일호 시장은 "기상과 우주천문 분야의 첨단 미래과학이라는 학문적 특성이 밀양시가 추구하는 방향과 일치한다. 두 시설은 시민들과 학생들의 과학적 사고력을 증진시키는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김예린 기자 beau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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