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지난 27일 제6회 성인문화강좌로 '미술관 아카데미Ⅲ-이용재의 건축기행'을 개최했다.
 
'딸과 함께 떠나는 건축여행'(플러스문화사)의 저자이자 건축평론가인 이용재 강사는 어렵고 따분하게 여겨지는 건축을 인문학적 지식에 녹여 전해주었다.
 
이 강사는 근정전, 교태전, 창경궁 명정전, 사육신묘 등 등 조선시대 건축물을 소개하며 이에 관련된 이야기를 다양하게 펼쳐나갔다. 책 제목에 등장하면서 아빠와 함께 유명해진 딸이 초등학교 6학년 때 전주의 한옥마을을 시작으로 혼자 여행을 다닌 사연은, 여행이 인간의 삶을 얼마나 풍부하게 하는지 말해주었다.
이 강사는 선비정신이 묻어나는 조선시대 건축물을 소개하면서 "동양의 건축은 건물에서 바라보는 자연풍광이 아름답고 자연과 건물이 어우러지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강의에는 50여명의 시민들이 신청하였으며, 이 강사의 강의로 건축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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