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챔프전 1차전서 경주한수원에 1-0승
11일 경주 원정 2차전 비겨도 정상 등극

 

윤성효 감독이 이끄는 김해시청이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유현규의 '극장골'에 힘입어 팀 창단 이후 첫 내셔널리그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김해시청은 8일 오후 7시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7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정규시즌 1위팀 경주한수원을 1-0으로 눌렀다.

▲ 김해시청 유현규(오른쪽)가 8일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결승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제공=내셔널리그

김해시청은 전반 45분, 후반 45분 정규시간에 득점을 올리지 못해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는 듯 했다. 그러나 경기장 전광판의 시계가 멈추고 추가시간이 진행되던 3분 무렵 유현규가 김민규의 도움을 받아 결승골을 터뜨려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챔피언결정전은 홈&어웨이 방식으로 1, 2차전을 치른다. 승점, 골득실차로 승자를 결정한다.김해시청은 오는 11일 오후 3시 경주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사상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다.

1차전 승리의 의미는 매우 크다. 2003~2016년 14번의 챔피언결정전 중 1차전 승리 팀이 우승트로피를 거머쥔 것은 무려 10번이다.

김해뉴스 /심재훈 기자 cyc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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