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계열 학생 33명에게 3300만 원 전달

인제대학교(총장 차인준)는 13일 인제대 학생회관 이태석기념홀에서 '제6회 석호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인제대는 올해 수여식에서 사회과학계열 16개 학과(부) 학생 중 학업성적이 뛰어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33명에게 100만 원씩 총 3300만 원을 지급했다.

▲ 차인준 총장이 13일 한 학생에게 석호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제대

차인준 총장은 학생들에게 "고 석호 장원규 박사의 유지와 기부자 가족들의 숭고한 뜻이 담긴 장학금의 의미를 가슴에 새겨 국가 사회에 이바지하는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석호장학금 운영위원 장성덕 박사는 "장학금이 여러분들의 꿈을 이루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 어려운 사람을 돕는 따뜻한 가슴을 가지고,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는 참 인재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석호장학금은 장원규 인제대 명예경제학박사의 교육 유지를 기리기 위해 유가족이 공동 출연해 지난 2012년 만든 장학기금이다. 올해까지 총 229명에게 3억 520만여 원을 전달했다.

장원규 박사는 1997년 인제대와 남다른 인연을 맺어 '어짊과 덕으로 세상을 구한다'라는 인제대의 교육이념에 공감했다. 그는 대학교육 이외에 환경보호 운동과 장학사업 등에 힘썼다.

김해뉴스 /김예린 기자 beau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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