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봉명초에서 열린 김해봉명여성합창단 공연 장면.

 

문화의전당 누리홀서 첫 외부 행사
어린이합창단·오케스트라도 협연



김해봉명여성합창단(단장 박선미·지휘자 박성수)은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김해문화의전당 누리홀에서 '청소년 장학금 돕기 문화공연'을 연다.

지난 2013년 4월에 창단한 김해봉명여성합창단은 김해봉명초등학교 학부모들이 주축이 돼 만든 음악단체다. 처음 시작할 땐 '봉명어머니합창단'이었지만 올해 비영리법인단체가 되면서 이름을 바꿨다. 단원 26명은 매주 화요일 학교에 모여 합창연습을 한다. 음악활동뿐만 아니라 학교 환경정화, 배식 봉사 등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이번 공연은 김해봉명여성합창단이 주최하는 첫 공식 공연이다. 봉명어린이합창단과 봉명윈드오케스트라의 협연 무대도 마련된다.

무대를 여는 첫 곡은 김동환 시인의 작품을 노래로 만든 '바람은 남풍’이다. 이어 ‘도라지꽃'(시 유경환), '산유화'(시 김소월), '눈'(시 김효근), '메밀꽃 필 무렵'(시 한여선)이 노래된다.

봉명어린이합창단은 합창곡 '바람의 손길', '꿈꾸지 않으면', '필 굿', '별'을 부른다. 이어 봉명윈드오케스트라는 롭 로메인의 '아폴로-신화와 전설'과 브라이언 새들러의 '액션브라스', 로버트 W 스미스의 '기관차 대추적' 스티븐 라이네케의 '독수리가 비상하는 곳'을 연주한다.

박선미 단장은 "봉명초 학부모뿐만 아니라 지역에 있는 누구나 합창단원이 될 수 있다. 관람객에게 후원이나 기부를 받아 지역에서 불우한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입장료 무료. 5세 이상 관람 가능. 문의/055-325-1517. 

김해뉴스 /배미진 기자 bmj@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