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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복음병원, 유전자세포 무릎골관절염 치료 경남·북 첫 시행
  • 수정 2017.11.22 11:32
  • 게재 2017.11.15 10:30
  • 호수 347
  • 1면
  • 심재훈 기자(cyclo@gimhaenews.co.kr)
▲ 김해복음병원 김인열 병원장이 무릎골관절염 환자에게 유전자 세포 치료제를 투여하고 있다. 사진제공 = 김해복음병원

 
육손이 DNA 활용 치료제 사용해
60대 여성 환자 두 명 시술 성공



김해의 대표적 의료시설인 김해복음병원(병원장 김인열)이 경남, 경북은 물론 전국 중소도시 중에서는 최초로 유전자 세포를 이용한 무릎골관절염 치료를 성공적으로 시술했다. 앞으로 무릎골관절염에 시달리는 지역의 환자들이 인공관절 수술을 하지 않고도 통증에서 벗어나는 길이 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해복음병원은 13일 "퇴행성관절염 유전자 세포 치료제를 활용해 무릎골관절염으로 고생하는 60대 여성 환자 두 명을 성공적으로 시술했다"고 밝혔다. 시술은 무릎 관절강에 유전자 세포치료제를 직접 주사하는 비수술 치료법이다. 인공관절 수술과 달리 무릎에 메스를 댈 필요가 없고, 치료 후 하루 정도 회복기만 지나면 바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한다.

지역 최초로 보건복지부 유전자 치료 인증기관 인증을 획득한 김해복음병원의 시술은 전국의 대도시 이외 지역에서는 처음이다. 김해복음병원 외에 퇴행성관절염 유전자 세포 치료제를 도입한 병원은 서울의 강남우리들병원, 목동힘찬병원, 서초세바른병원, 제일정형외과병원과 부산 좋은삼선병원, 대구 열린큰병원 등이다.

이번 시술에 사용된 유전자 치료제는 돌연변이 세포인 육손이 세포의 DNA를 활용해 개발된 치료제다. 무릎에 투여된 유전자 치료물질이 통증을 유발하는 조직 내 염증매개물질을 지속적으로 잡아먹으면서 통증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임상실험 결과 치료물질이 손상된 무릎골 연골 재생에 일정 정도 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나타나 관절기능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해복음병원이 도입한 유전자 치료제는 '인보사-케이'다. 국내에서 환자 500명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진행해 사용허가를 획득했다. 현재 미국에서도 환자 1000명 임상실험을 진행해 FDA(미국식품의약국) 인증 획득을 앞두고 있다.

유전자 세포 치료는 무릎골 관절염 3기에 해당하는 환자들에게 시술할 수 있다. 3개월 이상 약물, 물리치료 등을 받았지만 지속적인 증상에 시달리는 중등도 무릎골관절염 환자에 처방된다. 전체 무릎골 관절염 환자 가운데 20% 가량은 수술 대신 유전자 치료제를 투여해 통증을 완화하고,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 무릎질환으로 고통 받는 지역의 고연령 환자들에게 기존 수술을 대체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이 될 전망이다.

김인열 병원장은 "유전자 치료제를 투여하는 시술법 임상실험 결과 한 번의 시술로 최소 2년간 통증 감소와 관절기능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모든 관절염 환자가 시술을 받을 수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인공관절 수술까지 감수해야 했던 무릎골 관절염 3기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심재훈 기자 cyc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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