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열린 최선희가야무용단 정기공연 모습.

 

'찬비가·무접무애' 등 창작무용극
주부단, 25일 다양한 전통춤 무대



최선희가야무용단(단장 최선희)은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김해문화의전당 누리홀에서 '제7회 정기공연'을 연다.

지난 2006년 '가야의 춤을 세상 끝까지'라는 슬로건으로 창단한 최선희 가야무용단은 2014년 3월 경남도로부터 전문예술단으로 지정받았다. 크고 작은 지역 축제 무대에 올라 한국전통무용을 선보이고 있으며 '찾아가는 무용봉사 공연'으로 지역 문화 발전에 앞장서오고 있다.

이번 공연은 1~2부로 나눠 한국전통무용과 창작무용으로 꾸며진다. 최선희 단장을 필두로 신동화 부단장, 김보라·신충녕 훈련장, 이주연·신혜령·김도현·김지훈 등 단원들과 주부무용단 등 30여 명이 무대를 꾸민다. 신동화, 신충녕 등 남자단원들은 한량들의 노는 모습을 춤으로 형상화 한 한량무를 선보인다. 한량은 벼슬에 오르지 못한 양반을 말한다. 풍류를 알고 즐기는 한량들의 섬세한 춤사위가 돋보인다. 이어 긴 칼을 들고 추는 춤인 장검무를 비롯해 최선희가야무용단의 창작무용공연 '명, 받들다', '그대를 기다리며', '천조', '비나이다', '미루' 등이 이어진다.

2부에서는 민속무용춤 쟁강이와 창작극 '찬비가', '무접무애'가 공연된다. 쟁강이는 시끄러운 소리가 나는 쇠팔찌를 손목에 차고 추는 흥겨운 춤이다. 찬비가는 가야의 멋스런 가야천무를 재해석한 창작무용이다. 무접무애는 임호산 옆 무접마을의 설화를 바탕으로 만든 작품으로 무접마을 무용학교에서 벌어진 스승과 제자의 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최 단장은 "제자들과 함께 무대를 만들 수 있어 행복하다. 이번 공연이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의 시간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선희가야무용단에 속한 주부무용단은 오는 25일 오후 7시 30분 김해문화의전당 누리홀에서 '제4회 정기공연'을 연다. 태평무와 교방무, 장고품, 진쇠춤 등 다양한 한국전통춤을 선보일 예정이다.  입장료 1만 원~2만 원. 5세 이상 관람 가능. 문의/010-7599-9053.

김해뉴스 /배미진 기자  b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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