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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 황금들녘으로 떠나요” 봉명중 ‘김해지역 프로젝트’
  • 수정 2017.12.13 11:06
  • 게재 2017.12.06 09:51
  • 호수 350
  • 17면
  • 김예린 기자(beaurin@gimhaenews.co.kr)

지난달 29일 지식박람회 개최
공연·캠페인 등 다양한 형식 발표


'떠나요. 화포천~ 봉순이가 돌아오는 곳~♪'
 
지난달 29일 김해 봉명중학교 강당에는 가요 '제주도의 푸른 밤'을 개사한 '봉하마을'이라는 노래가 울려 퍼진다. 드럼, 전자기타 소리가 요란하게 울리고 반주에 맞춰 마이크를 든 학생이 '봉하의 황금들 그곳으로 같이 떠나요'라고 외친다. 
 
봉명중학교 3학년 김해프로젝트 '봉하마을과 화포천에서 찾은 미래지속 가능한 삶'의 지식박람회 현장이다. 

경남도교육청이 선정한 '행복학교'인 봉명중은 올해 행복학교 추진 전략을 '배움과 소통으로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우리'로 정했다. 2학기 운영 교육과정으로는 '김해지역 프로젝트'를 골랐다. 학생들이 사는 김해의 역사, 문화, 생태 등 다양한 지역체험을 하게 하자는 교육 활동이다. 1학년은 '김해 주제 여행코스 만들기-김해는 처음이지?', 2학년은 '김해와 만나는 행복한 나눔 프로젝트'(김해뉴스 지난달 15일 14면 보도), 3학년은 '봉하마을과 화포천에서 찾은 미래지속 가능한 삶'을 주제로 잡았다. 
 

▲ 김해봉명중 학생들이 지난달 29일 ‘김해지역 프로젝트’ 발표회장에서 자신들의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있다.


3학년 학생들은 지난달 3일부터 '봉하마을과 화포천에서 찾은 미래 지속 가능한 삶'을 진행했다. 학생 4~5명씩 모여 모둠을 만들고 봉하마을, 화포천을 주제로 모둠별 프로젝트 주제를 정했다. 세 차례 계획 수정, 발표 등을 거친 뒤 지난달 16일 진영읍 봉하마을과 한림면 화포천을 직접 방문했다. 학생들은 봉하마을과 화포천을 다녀온 뒤 김해지역프로젝트를 준비했다. 지난달 19일 강당 지식박람회에서 모둠 76개가 각자 주제와 보고서 발표, 캠페인, 공연 등 다양한 방식으로 봉하마을과 화포천에 대해 알렸다.
 
'노무현 대통령의 철학과 지도자들의 가치관, 미래세대가 본받아야 할 점', '화포천이 사라지면 어떻게 될까?', '봉하쌀을 통해 알아본 미래 지속할 수 있는 친환경 농법' 등 주제는 천차만별이었다. 3학년 정민승 양은 "평소 노무현 대통령이 재임 당시 국민들의 많은 지지를 얻었다는 것 외에 그의 업적에 대해 잘 몰랐다. 이번 기회를 통해 봉하마을과 노 대통령의 지역에 갖는 의미에 대해 알 수 있어 뜻 깊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노무현 대통령의 철학과 지도자들의 가치관, 미래세대가 본받아야 할 점'을 주제로 발표했다. 
 
'봉하마을과 화포천에서 미래 삶 찾기' 주제 발표에 나선 문예린, 권정은 양은 "퇴직 대통령이 지역에서 봉하마을 주민들과 어울리며 어떤 역할을 했는지, 퇴직 대통령의 역할은 무엇인지 잘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화포천습지 보호를 위해 '화포천 인근 캠핑장 설치 반대 서명'을 받았다. 문 양은 "화포천과 봉하마을 주변의 개발구역에는 공장 등으로 각종 오염이 발생하고 있다. 캠핑장이 설치되면 습지보호지역이 된 화포천이 병들어 더 이상 황새 봉순이의 모습을 보지 못할 것이다. 이를 막기 위해 서명운동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봉명중 김정현 교사는 "김해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 '김해'는 학생들에게 주거지 이상의 의미를 갖지 않았다. 학생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화포천, 봉하마을 뉴스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이야기한다. 김해지역프로젝트는 학생들에게 자신이 사는 김해를 더 사랑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김예린 기자 beau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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