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장애인인권영화제 참석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경남 최초 장애인영화제
‘친구들’ 등 총 3편 상영


 
경남 최초의 장애인영화제인 '김해장애인인권영화제(GDHMF)'가 지난 6일 김해시장애인종합복지관 강당에서 시민의 관심 속에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경남장애인인권센터, 김해서부장애인인권센터, 김해서부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공동주최했다. 행사에는 김해시 장애인 관련 단체, 시민 등 180여 명이 참석했다. 
 
김해장애인인권영화제는 지역에서 최근 장애인 임금 착취 사건과 김해지역 교통약자콜택시 성희롱 사건 등 장애인인권 문제가 대두된 상황에서 장애인 인권을 새롭게 돌아보기 위해 기획됐다. 경남장애인인권센터 관계자는 "경남 최초로 마련된 김해장애인인권영화제는 비장애인 중심 사회에서 왜곡된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또한 미디어를 통해 새로운 장애에 대한 틀을 인식시키고 소통의 공간을 마련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날 영화제에는 경남장애인인권센터 최진기 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해장애인종합복지관 관 심우영 관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영화제에는 개막작 '친구들'을 시작으로 '지렁이 꿈틀', '빈곤의 얼굴' 등 총 3편이 약 1시간 30분 간 상영됐다. 경남장애인인권센터 관계자는 "인권영화제가 끝난 후 장애인이 처해있는 여건을 되돌아 보면서 많은 관객들이 눈시울이 붉혔다. 장애인 인권의 소중함을 환기시키고, 장애인인권조례 제정의 필요성을 알리는 장이 됐다"고 설명했다.  

김해뉴스 /심재훈 기자 cyc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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