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민>> 김해뉴스가 지난 6월 초부터 게재하기 시작한 최정환·최지훈 부자의 여행기 '바이크 타고 유라시아 횡단'이 드디어 끝이 났다. 다음 주에 실릴 '에필로그'만 남겨둔 상태다. 처음 게재를 결정했을 때만 해도 먼 타국에서 여행을 하며 정기적으로 글을 보내줄 수 있을지 걱정이 됐다. 그러나 6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단 한 번의 차질 없이 약속을 지켜주었고 다양한 소식을 재미있게 들려주었다. 매주 원고를 받은 기자로서, 무엇보다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행을 잘 마무리했다는 소식이 가장 기뻤다. 두 사람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미진>> 김해시가 창업 선도도시로 만들겠다며 야심차게 개소한 창업카페가 연일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처음 카페를 방문했을 땐 공간방치라는 생각이 들었다. 창업카페 관계자는 1년 운영예산 중 인건비를 제외하고 나면 홍보, 창업프로그램을 진행할 돈이 부족하다고 했다. 도내 처음으로 만들어진 창업카페가 타 지역에 모범이 되는 우수사례로 인정받으려면 시의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재훈>> 지난주 김해신공항 문제로 국토교통부에서 공항 정책을 총괄하는 단장과 전화취재를 했다. 두 번째 통화였다. 그는 지역주민과 소통을 강조했지만 얼마만큼 의지를 가지고 있는 확신하기 힘들었다. 지역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겠다면서도 신공항 문제 해결을 위한 국토부 차원의 민관 상설협의체 등을 만드는 것은 무리라고 했다. 그는 기본계획이 수립 중인 만큼 지역에서 추천하는 전문가들끼리 문제를 해결하면 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정말 국토교통부가 시민과 소통한다면 단지 의견을 받겠다는 '말'만 되풀이할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시민의 의견을 듣고 설득할 수 있는 공식적인 대화통로를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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