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유 대청지하차도 방음벽 설치구간.

 

▲ 김경수 국회의원

장유 지역 주민들이 수년 째 불편을 겪어온 대청지하차도 소음, 분진 피해가 조만간 해결될 전망이다.

김경수(김해을·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지난 7일 대청지하차도 방음벽 설치 공사를 위한 행정안전부의 특별교부세 6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대청지하차도는 김해시와 창원시를 연결하는 주간선도로에 있으며 일일 통행량은 8만 6000여 대에 이른다. 2000년 대청지하차도가 개설된 후 지하차도 인근에 주택가와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인근 주민들이 차량 소음과 분진으로 인한 불편을 겪어왔다. 다행히 아파트 단지와 인접한 부분은 최근 남해고속도로 확장공사를 하면서 방음벽이 설치됐지만, 반대편 하늘나리공원 쪽 주택가·상업지역의 피해는 해결이 되지 않고 있었다. 실제로 이 지역의 소음을 측정해 본 결과 주간 75.3㏈, 야간 70㏈로 소음 기준치인 주간 65㏈, 야간 55㏈를 7~12㏈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수 의원은 대청지하차도의 소음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보고 대청지하차도 방음벽 설치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와 소통해왔다. 이번 교부세 확보로 대청지하차도 300m구간에 방음벽을 설치할 수 있게 됐다. 방음벽 설치는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를 통해 대청지하차도 인근 2200여 세대, 7700여 주민의 소음 피해를 해결하는 물꼬가 트였다. 앞으로도 김해시와 함께 지역 현안 해결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 생활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조나리 기자 n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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