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소년 승마대회 2등한 사하초등학교 윤정 군이 상장을 수여받고 있다


부산-후쿠오카 친선대회
각국 유소년 10여 명 참여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지난 16일 렛츠런파크 실내 승마장에서 '2017부산-후쿠오카 친선교류 승마대회'를 열었다. 이 대회는 부산시승마협회와 후쿠오카현승마협회가 협약을 맺고 2013년부터 한일 유소년·성인 승마인의 친선을 다지기 위해 진행하고 있다. 친선교류 승마대회는 매년 양국에서 번갈아가며 열린다. 

이날은 총 3개의 장애물(110cm·100cm·60cm) 경기가 열렸다. 특히 친선대회 이후 처음으로 유소년 이벤트(60cm) 대회가 열려 관심이 집중됐다. 

유소년 대회에는 렛츠런부경 유소년승마단, 부산광역시승마협회 단원, 일본 유소년 승마대표 등 총 10명이 출전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다.  
 

▲ 한일 교류전에 참가한 승마인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을숙도초등학교 최성빈군이 제일 먼저 경기장에 들어서 6개의 장애물을 뛰어넘기 시작했다. 이후 기장초등학교 박근도군, 하단중학교 곽민규군 등 순으로 경기장에 참여했다. 말과의 호흡이 다소 부족했던 선수들은 일부 장애물을 넘지 못해 아쉬운 표정을 지어보이기도 했다. 말들은 추운 날씨 속에 귀를 쫑긋 세웠다. 오랫동안 추위에 노출돼 예민한 상태였다. 이 때문에 경기 중 곽민규군이 낙마할 뻔한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일본인 나카모토료군은 새로운 승마장에서 처음 경기 했음에도 불구하고 유연한 움직임을 보이며 모든 장애물을 뛰어넘어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번 유소년 대회에서는 나카모토료군, 사하초등학교 윤정군, 중남초등학교 정연우군이 각 1·2·3위를 차지했다.

김해뉴스 /디지털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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