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민>> 김해시민극단이 오는 28·29일 김해문화의전당 누리홀에서 연극 '베이비시터'를 공연한다. 시민극단은 한때 배우를 꿈꿨던 주부, 취업준비생, 어린이집 교사, 회사원 등 다양한 사람들로 구성됐다. 지난 21일 취재차 연습실을 찾았을 때 배우들은 마치 실전처럼 집중해서 연기를 하고 있었다. 육아·업무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도 지친 기색 없이 늦은 밤까지 구슬땀을 흘리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뭉클했다. 열정으로 빛날 그들의 무대를 응원한다.
 

미진>> '김해의 뿌리 자연마을을 찾아서' 시리즈가 끝났다. 지면에 소개된 마을 수만 113개. 기사로 내지 못한 마을들은 섭외가 어려워 연재를 종료하기로 했다. 아쉬운 일이다. 옛 마을의 모습과 어렸을 적 추억을 떠올리며 미소를 짓던 어르신들의 얼굴이 기억에 남는다. 비록 연재는 끝났으나 자연마을의 기록은 영원할 것이다.

 
나리>> 김해시의회가 권익위의 청렴도 측정 결과에서 4등급을 받았다. 공직선거법 위반, 반말 갑질 논란, 세월호 배지 시비 등 크고 작은 문제를 빚은 시의회가 최하위인 5등급을 받지 않은 게 다행스러울 정도다. 최근 공무원노조가 '반말 현수막'을 내건 뒤 시의원들의 행동이 조심스러워졌다고 한다. 시의회가 자정결의문을 내기도 했다. 시의회의 자정 노력이 '반짝 쇼'가 아니길 바라며 1년 뒤 더 나은 청렴도 결과를 기대해본다.
 

재훈>> 김해중앙병원이 경희대와 함께 대학병원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발표했다. 대학병원 설립은 20년 넘은 지역의 숙원이다. 여러 차례 대학병원 설립이 논의됐지만 끝내 좌초한 경험이 있다. 이번 발표가 과거와 다른 점은 대학이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부지 매입 등 과제도 적지 않다. 지역민이 바라는 대학병원이 이번에는 꼭 건립될 수 있도록 시도 적극적으로 힘을 보탤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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