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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를 점령하라” 여·야 백병전 태세
  • 수정 2018.01.09 17:52
  • 게재 2018.01.02 17:13
  • 호수 354
  • 1면
  • 심재훈·조나리 기자(cyclo@gimhaenews.co.kr)
▲ 자료 출처=중앙선거관리위원회

  

 6·1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 부상 … 여는 사수·야는 탈환
“낙동강벨트·경남지사 선거 바로미터” 벌써부터 전운 감돌아


 
올해 6·13 지방선거를 맞아 여야 정치권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 가운데 김해가 이번 선거 최고 격전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여당은 현재 우위를 점한 김해를 사수해야 하는 반면 야당은 '여당 도시'인 김해를 탈환해야만 이른바 '낙동강 벨트'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3일 여야 정치권에 따르면 고 노무현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는 지난 2016년 총선과 지난해 재보궐 선거·대선을 거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야당에 비해 상대적인 우위를 점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해 대선에서도 김해지역의 문재인 대통령 득표율은 전국 평균인 41.1%보다 5.4%포인트 높은 46.5%를 기록한 것이 그 방증이라는 설명이다. 김해시장과 국회의원 두 명, 시의원 10명이 민주당 출신이다.
 
특히 6·13 지방선거는 노 전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이어받은 받은 문재인 정권이 출범한 후 치러지는 첫 전국 단위 선거다. 김해가 주목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그렇다면 김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쪽으로 일방적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굳어질 것인가?
 
이에 대해선 여야 균형이 완전히 무너졌다고 보기 힘들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지난해 재보궐 선거와 대선 결과를 토대로 진보와 보수가 55 대 45 정도의 지지세를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 지역 정치권의 대체적인 평가다. 2006년 이후 치러진 세 번의 지방선거 결과를 봐도 여야 한쪽이 압승한 선거는 없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타나는 것처럼 아직 부동층이 절반 가까운 점도 선거 결과를 쉽게 예단할 수 없는 대목이다. 지난 정권에 실망해 투표장에 나서지 않은 중도유권자나 보수유권자들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여권의 한 중진 정치인은 "김해 선거판이 생각만큼 크게 기울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선거는 역대 가장 치열한 선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선거가 6개월 남은 만큼 각종 변수가 나올 수 있어 바짝 긴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공윤권 전 도의원도 "김해가 확고한 '여당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이번 지방선거가 무척 중요하다"며 "우리 당이 김해에서 유리하다는 관측이 우세하지만 민심이 어떻게 돌변할지 모르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야권은 김해 지방선거에서 총력전을 펼치기 위한 준비 작업에 돌입한 상태다. 여권보다 발빠르게 선거 체제를 정비해 김해의 여론을 확실하게 반전시킨다는 계획인 것이다.
 
자유한국당 홍태용 전 김해을 당협위원장은 "어려운 선거가 예상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도의원의 경우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대부분 현역으로 뛰고 있고 시의원들도 있다. 선거체제를 잘 정비한다면 해볼 만한 선거"라고 말했다.
 
한편 김해지역의 지방선거 판세는 광역단체장인 경남도지사 선거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경남 18개 시·군 가운데 창원 다음으로 많은 53만 명의 시민이 거주하는 도시로 성장한 김해의 표심이 도지사 선거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해뉴스 /심재훈·조나리 기자 cyc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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