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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들 민주당 몰려간 이유는?
  • 수정 2018.01.10 11:01
  • 게재 2018.01.03 09:32
  • 호수 354
  • 5면
  • 조나리 기자(nari@gimhaenews.co.kr)
▲ 6·13 지방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의 인사들이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지방선거 아카데미를 수강하고 있다. 사진 출처=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여당 가야 당선” 무더기 신청
야권 “인물난 심화될라” 긴장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쪽에 김해지역 출마 예상 인물들이 대거 몰리면서 여당은 '행복한 고민'에 빠진 반면 야당은 역대 최악의 인물난에 허덕일 전망이다. 김해지역의 경우 여당의 영향력이 야당에 비해 우세한 데 따른 현상으로 풀이돼 귀추가 주목된다.

2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에 따르면 지방선거아카데미 1기 수료자 및 2기 신청자 162명 가운데 36명이 김해 지역 인사인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지방선거 아카데미는 정치 신인 발굴과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이다. 수료자는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가 공천심사를 받을 때 가산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출마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 대부분이 이 아카데미를 거쳐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수강자 가운데 현역 김해시의원 10명 중 9명이 포함됐다. 수강하지 않은 1명도 신청 시기를 놓친 것으로 전해지는 점을 감안하면 김해시의원 10명 전원이 모두 6·13지방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점쳐진다.

결국 김해지역 현역의원을 제외한 27명의 지방선거아카데미 신청자들이 6·13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가운데 김희성 전 시의원, 허남칠 전 시의원 등을 제외하면 출마 경험이 없는 정치 신인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또 야당 성향인 인물들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중에서도 지난 11월까지 김경수 국회의원(김해을)의 비서였던 민주당 청년위원장 신상훈(28) 위원장이 눈에 띈다. 신 위원장은 "청년들을 대표할 사람이 필요하다는 생각한다. 김경수 의원 옆에서 많이 배운 것을 토대로 도 비례대표로 출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 위원장 외에도 만 45세 이하 청년 정치인 2명도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 득표율이 상대당 후보의 두 배인 이른바 '더블 스코어'를 기록했던 김해 마(장유1·2동), 바(회현동·칠산서부동·장유3동),  사(내외동) 지역은 출마 예정자가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김해 마 지역(장유 1·2동) 출마 예정인 주정영 김해학부모네트워크 장유초등 대표는 "기존 정치인들에 대한 실망 때문에 직접 나서게 됐다. 여러 사람들의 권유로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출마할 것 같다. 현재 마 지역에 민주당 현역 의원이 없다보니 5~6명이 몰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도의원으로 출마하는 한 예비 정치인은 "민주당으로 가야 당선된다고 생각하는 인물들이 많다보니 대거 몰린 것 같다. 경선 경쟁이 무척 치열할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 한 현역 시의원은 "지난번 선거까지만 해도 출마자가 적어 경합을 하지 않은 지역이 꽤 있었다. 이번에는 분위기가 확 바뀌어 당내 치열한 싸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야당은 여당의 이런 상황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하지만 김해지역의 '정치 인재 풀'이 넓지 않은 점을 감안할 때 '빈익빈 부익부'의 상황이 심화될지도 모른다며 잔뜩 긴장하는 표정이 역력한 상황이다.

자유한국당 한 중진 의원은 "민주당 쪽은 지원자가 많은데 한국당은 새로운 인물이 적은 편이라 아쉽다. 민주당이 유리할 것 같으니 야권에서 넘어간 사람들도 많다. 야권쪽 현역 의원들도 긴장하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은 공천 과정에 상당한 진통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해뉴스 /조나리 기자 n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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