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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상공회의소 차기 회장 박정운·박명진 압축
  • 수정 2018.01.17 11:01
  • 게재 2018.01.09 17:44
  • 호수 355
  • 1면
  • 배미진 기자(bmj@gimhaenews.co.kr)
▲ 김해지역의 기업, 정치, 행정 등 각계 대표들이 지난 3일 김해상의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 사진 왼쪽부터 박명진 김해상의 부회장, 박정운 김해상의 수석부회장, 김정숙 여성기업인협의회장, 노영칠 김해향교 전교, 강구복 김해노인회 지회장, 김영선 전 국회의원, 최기두 김해동부소방서장, 강신홍 김해서부경찰서장, 박천수 김해중부서장, 신용진 김해교육지원청 교육장, 류진수 상의회장, 허성곤 김해시장, 민홍철 국회의원, 김경수 국회의원, 배병돌 김해시의회 의장, 이수진 김해세무서장, 차인준 인제대 총장, 류순식 김해뉴스 사장. 사진제공=김해상공회의소

 

류진수 회장 “3월 선거 불출마”
두 후보 모두 지지 목소리 높아
경선 아닌 ‘합의추대’ 유력할 듯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강소기업 도시'인 김해의 상공계를 이끌 차기 김해상공회의소 회장 후보군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전통 제조업 위주인 김해의 낡은 산업구조를 서둘러 고도화하는 등 차기 김해상공회의소 회장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보니 벌써부터 후보군에 대한 하마평이 쏟아지고 있다.
 
9일 김해상공회의소 등에 따르면 오는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류진수(대흥알앤티 회장) 현 회장이 지난 3일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불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차기 회장 후보와 선출 방식에 대한 상공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류 회장을 포함한 제11대 의원 75명과 특별의원 5명 등 총 80명 의원들의 임기는 오는 3월 22일 만료된다. 이에 앞서 김해상의는 3월 16일 12대 의원과 특별의원을 뽑는 선거를 실시한다. 차기 김해상의 회장은 당선된 80명의 의원들이 뽑는다. 3월 22일 임시 의원총회를 열어 회장 등 차기 임원진을 선출한다.
 
현재 차기 회장 후보로 김해상의 박정운(67·영창제강 대표이사) 수석부회장과 박명진(56·고려개발 회장) 부회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는 게 지역 상공계와 정치계 등의 관측이다.
 
박 수석부회장은 27년간 김해상의 의원으로 활동했다. 그는 지역 8000여 개 중소기업의 발전과 10만여 근로자의 복지증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2016년 제18회 김해상공대상 대훈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박 수석부회장은 그동안 김해상의의 궂은 일 등을 적극적으로 맡아 처리한 점 등으로 미뤄 회장직도 무난히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명진 부회장을 지지하는 목소리도 높은 상황이다. 김해상의의 침체된 분위기를 바꾸려면 단순한 '구원투수'가 아닌 한층 개혁적인 인물이면서도 선후배를 아우를 수 있는 폭넓은 네트워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박 부회장이 최근 부산 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를 전격 인수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을 이어가고 있는 점 등도 그를 지지하는 주된 이유로 부각하고 있다.
 
아직 선거가 두 달여 남은만큼 다른 의원들의 도전 가능성도 남겨져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분위기를 감안할 때 다른 후보자들이 쉽게 출사표를 던지지는 못할 것이라는 게 김해 상공계의 일반적인 예상이다. 또 본인은 고사하고 있으나 류 회장을 재추대할 여지도 있다.
 
차기 회장 선출 방식은 경선이 아닌 합의추대가 유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수석부회장과 박 부회장의 평소 관계로 미뤄볼 때 회장 자리를 놓고 경선까지 치르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다수의 지적이다. 봉사직인 상의 회장 자리를 놓고 경선을 벌일 경우 후유증을 낳을 우려가 높은 만큼 가급적 추대 방식으로 차기 회장 선출을 마무리지을 것이라는 것.
 
더욱이 차기 회장이 김해지역 발전을 위해 김해시는 물론 정치권 등과 긴밀히 협의해 산업구조 개편 등 산적한 김해 상공계의 현안 사업을 발빠르게 추진하려면 추대 방식이 가장 적합하다는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한 상공인은 "선거 방식은 무기명 투표지만 표가 분산돼 세력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보니 의원들 간 마찰이 생기기 쉽다. 김해발전을 위해서는 의원간의 합의로 차기 회장을 추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기업인은 "김해의 상당수 기업들은 경기침체와 정보 부족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나 산업구조가 바뀌는 패러다임 전환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차기 김해상의 회장의 역할은 그 어느때보다 막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해뉴스 /배미진 기자 b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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