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 제4대 수장
"정책 결정구조의 혁신 고민"

 

▲ 강정민 원자력안전위원장이 지난 2일 열린 취임식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김해 출신인 강정민(52) 미국 천연자원보호위원회 선임연구위원이 원자력안전위원회 제4대 위원장에 임명됐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강 위원장은 원자력 안전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보유한 원자핵공학자다. 원자력 안전 규제 정책의 투명성과 소통을 강화하고 독립기구로서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강 위원장은 지난 2일 광화문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그동안 원안위는 국민의 생활과 밀착된 원자력안전 문제에 안이하게 대응한다는 책망을 받아왔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국민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프랑스, 스웨덴 등의 선진 규제기관의 법령과 제도를 벤치마킹하면서도 소통 프로그램은 도입하지 않았다. 회의의 구성, 운영방식의 개선 등 정책 결정 구조의 혁신에 대해 고민하고 답을 찾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 위원장은 김해 출신으로 김해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서울대 원자핵공학과를 졸업한 뒤 연세대 원자핵공학과 석사, 일본 동경대 시스템양자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원과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국제대학원(SAIS) 객원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초빙교수를 거쳐 미국 천연자원보호위원회 선임연구위원을 역임했다.

김해뉴스 /배미진 기자 b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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