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김해경전철이 운행하는 모습.

 
운행 6년 4개월 만에 돌파 ‘기염’
부원역 탑승객 증가 두드러져



부산김해경전철이 누적승객 1억 명을 돌파했다.

부산김해경천철은 지난 13일 누적승객이 1억 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1년 9월 부산-김해 간 교통난 해소와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개통한 부산김해경전철이 정식운행 6년 4개월 만에 누적승객 1억 명을 돌파한 것이다.

부산김해경전철은 개통 첫 해인 2011년에 320만 명을 시작으로 2012년에 1230만 명이 이용했다. 이후 2013년 1390만 명, 2014년 1570만 명, 2015년 1690만 명, 2016년 1830만 명, 2017년 1880만 명 등 지속적으로 승객이 늘고 있다.

부산·김해경전철은 부산 사상에서 김해 삼계동을 잇는 총연장 23.23㎞ 구간에 21개 정거장을 두고 있다. 부산김해경전철의 하루 평균 승객은 5만 2000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동안 도심 간 접근성을 높이는 가로축을 형성하면서 교통환경을 개선하는데 적지 않은 기여를 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민자사업으로 추진돼 지자체의 재정 부담이 적지 않은 점은 극복해야 할 과제로 지적된다.

향후 지자체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선 승객 증대가 필수적이다. 지난해 탑승객은 최근 아파트, 상가들이 입주해 역세권이 활성화된 부원역이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것처럼, 김해 도심의 역세권 개발과 김해신공항 사업에 따른 인근지역 개발이 얼마나 활발히 진행되는지 여부가 향후 승객 수요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김해시 대중교통과 관계자는 "개발을 본격화한 삼어, 부봉지구에 상가가 속속 입주하고 있다. 어방지구도 개발을 시작한 만큼 역세권 지역의 개발 속도와 규모가 향후 승객 수요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해뉴스 /심재훈 기자 cyc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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