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 울산, 부산 등 동남권의 젊은 인재들이 "동남권에는 좋은 직장이 없다"며 수도권으로만 몰려가고 있다. 동남권 인재의 역외 유출은 지역경제를 악화시키는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동남권에는 전국 최고의 직장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의 직장'이라고 불리는 공공기관 등이 지방으로 대거 이전한 데다 향토 기업들도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전국의 인재들이 앞다퉈 몰려드는 '동남권 최고의 기업'을 소개한다.


 

▲ 재료를 편리하게 착즙할 수 있는 휴롬의 신제품 ‘휴롬원더 비비드 레드’.

 
김해 대표 기업 휴롬 ‘웰빙 기술’… 세계 시장 사로잡았다


스퀴즈 방식 원액기 최초 개발
저속주스기 점유율 세계 1위

 



제품의 질이 좋을 때 그 브랜드가 특정 상품군의 대명사로 여겨진다. 원액기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한 휴롬(대표 김재원)이 대표적인 예다.
 
김해 주촌면에 본사를 두고 있는 휴롬은 채소, 과일을 갈지 않고 지그시 눌러 짜는 스퀴즈 방식의 원액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주방가전 기업이다.
 
직원 400여 명 규모의 중견기업이지만 국내 시장을 넘어 전 세계 원액기 시장 리딩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중국과 미국, 인도, 일본 등 해외 현지 법인과 해외 유통 채널을 통해 85개국에 진출했으며 전 세계 저속주스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성장성을 인정받아 '월드클래스 300'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 김해 주촌면 골든루트로에 위치한 휴롬 본사 전경.

휴롬이 이처럼 폭발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이유는 창업자 김영기 회장이 건강 철학으로 발명한 저속 착즙 기술 때문이다. 이 기술은 김 회장이 인류의 건강과 행복에 기여하는 제품을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40년에 걸친 거듭된 시행착오와 끊임없는 연구로 탄생한 결과물이다. 마찰열 발생과 공기 유입을 억제해 항산화 효소, 비타민, 파이토케미컬 등 영양소의 파괴와 산화를 최소화함으로써 맛과 영양을 자연 그대로 보존하는 것이 특징이다. 휴롬은 기존에 없던 새로운 방식의 저속 착즙 기술을 세상에 선보이며 제품 차별화의 진입 장벽을 구축해오고 있다.
 
휴롬은 사람(Human)과 이로움의 합성어다. 기업 사명에서도 '사람을 이롭게 하는 기술과 건강한 식문화 조성을 통해 세계 인류 건강에 이바지 한다'라는 김 회장의 철학을 읽을 수 있다.
 
휴롬은 그 동안 원액기로 만든 건강주스를 통해 건강한 식문화를 강조해왔으며 많은 양의 채소, 과일을 효율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 휴롬 김영기 회장.

이미 원액기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지만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통해 편의성을 개선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저속 착즙 기술을 통해 마찰열 발생과 공기 유입을 억제해 채소, 과일 속 영양소를 보존하는 것은 전 제품 공통 사항이다. 원액기의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사용 편의성이나 디자인 등을 꾸준히 개선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출시한 '휴롬원더'는 휴롬 원액기 중 가장 진화된 모델로 간편하면서도 영양소가 풍부한 건강주스를 만들 수 있다. 투입구 역할을 하는 스마트 호퍼를 통해 재료를 원스톱으로 편리하게 착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휴롬은 원액기를 통해 쌓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며 건강 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차(茶)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전기 티포트 '휴롬 티마스터'나 시트러스 과일을 즉석에서 착즙할 수 있는 '휴롬 퀵 스퀴저' 등을 선보이며 건강에 좋은 주스를 넘어 건강한 식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휴롬 김영기 회장은 "시대가 변해도 전 세계인의 공통된 화두는 건강이다. 휴롬은 사람들의 건강을 위한 기술과 제품을 끊임없이 개발해 건강한 식문화를 확대 전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해뉴스 /배미진 기자 bmj@


 

▲ 한국거래소는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한 방문 검진 등 동남권 지역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국 자본시장 대표하는 핵심 금융 플랫폼


한국 경제·금융시장 성장 견인
다양한 사회공헌 ‘나눔 경영’ 실천

 



한국거래소는 한국 자본시장의 세계화 및 금융시장 발전을 위해 설립되었으며, 1956년 증권시장이 개장된 이래 지난 반세기 동안 대한민국의 자본시장을 선도하며 한국경제와 금융시장의 성장을 이끌어 온 기업이다.

한국거래소는 2000여 개 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이 1500조 원에 달하고, 일평균 60조 원 규모의 금융투자상품이 거래되는 자본시장이다. 기업에게는 자금조달의 창구로서, 투자자에게는 건전한 자산증식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부산에 본사를 둔 한국거래소는 증권, 채권, 파생상품 등 다양한 금융상품이 거래되고 있는 종합자본시장이다. 한국거래소는 60년 동안 시장운영, 기업 상장 및 관리, 불공정거래 감시, 신상품 개발 등 여러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경제 발전을 이끌어왔다. 또한, 글로벌 선진거래소로 도약하기 위해 IT 시스템 수출, 신흥시장의 증시 개설 및 현대화 등 다양한 글로벌 확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노력으로 한국거래소는 불과 반세기만에 세계 15위 시장으로 발전하였다. 또한 지난 60년간의 시장운영, 다양한 상품 및 IT 시스템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자본시장의 선진화를 이끌고 있으며, 국제적으로 그 성과도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아제르바이잔에 바쿠증권거래소에 수출한 매매 시스템으로 자본시장 신기술 관련 시상식인 FOW 아시아 어워즈 2016에서 2년 연속 기술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국거래소는 '세상의 가치를 더해가는 금융혁신 플랫폼'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시장본연 기능 강화', '미래 성장동력 육성', '글로벌 우위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한국거래소의 사회공헌활동은 이러한 경영목표 달성과 사회 변화에 기여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우리나라의 자본시장을 이끄는 금융기관으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나눔경영'을 활발히 펼쳐나가고 있다.

2011년 3월 KRX국민행복재단을 설립하고 KRX행복나눔봉사단을 출범시켜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기업, 재단, 봉사단이라는 사회공헌활동 3대 인프라가 갖춰지면서 한국거래소의 사회공헌활동은 부산, 서울 등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로 그 저변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
아동과 청소년을 지원하고, 다문화가족에게도 나눔을 제공하고 있다. 금융기관의 특성을 활용하여 전 연령층에게 금융교육을 제공하며 금융장학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김해뉴스 /배미진 기자 bmj@


 

▲ 국내 5대 금융그룹으로 성장한 BNK금융그룹의 모태이자 핵심 자회사인 부산은행 임직원들이 지난해 11월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으로 선정된 뒤 시상식장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0년까지 초우량 글로벌 지역은행 도약


8년 연속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중국·베트남·미얀마 등 진출 박차

 

 

BNK금융그룹의 핵심 자회사인 부산은행은 1967년 10월 탄생한 이후 지역민들의 기대와 열망, 기존의 은행과는 차별화된 고객서비스 등이 부산은행 전 직원들의 의욕적인 영업활동과 어우러져 현재까지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었다.

특히 2008년부터 2014년까지는 부산은행이 초우량 지방은행의 시대를 여는 시기였다.

2008년 9월 미국에서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위기가 있었지만 수십 년간 석유파동과 IMF위기 등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어온 부산은행은 이번 금융위기를 정체가 아닌 성장의 기회로 삼았다. 2011년 3월 국내 최초로 지역에 기반을 둔 금융지주사인 BNK금융지주를 출범시켰고 2014년 10월 경남은행을 성공적으로 인수하였다.

부산은행은 2016년 3월, 국내은행권 최초로 유통과 금융을 결합한 모바일 은행 '썸뱅크(SUM BANK)'를 출범하여 핀테크 기반 융·복합 금융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또한 지역은행 최초로 중국 칭다오 지점과 베트남 호치민 지점을 개설하는 한편, 미얀마 양곤과 인도, 하노이에 대표사무소를 설치하는 등 미래 수익성 확보를 위한 글로벌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BNK캐피탈의 동남아시아 진출에 발 맞추어 그룹 글로벌 중장기전략인 아시아금융 트라이앵글(중국-동남아-인도) 구축을 선도해가고 있다.

부산은행은 창립 51주년을 맞은 2018년 올해, 대외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그룹의 중장기 발전방향에 맞춰 은행의 중장기 경영계획인 'VISION 2020' 추진에 박차를 가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은행 경영효율화 작업 추진 등으로 미래 성장을 위한 경영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시켜 나가고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틈새시장 개척, 특화 상품개발, 지역밀착영업 강화를 통한 대내외적 불확실한 경제여건을 적극적으로 극복해 나가고자 한다.

또한 시장 경제 환경 급변과 4차 산업혁명 등 디지털 금융 시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썸뱅크를 비롯한 비대면 채널 강화 및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부산은행은 2020년까지 총자산 76조 원 이상의 초우량 지역은행으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다.

우수한 경영실적과 함께 부산은행은 직원이 행복해야 회사도 발전한다는 직원만족 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에 8년 연속 선정된 데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2017 일·생활균형 우수기업 경진대회'에서 대상인 '부산시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부산은행은 BNK금융그룹이 2020년  ASIA TOP 40의 글로벌 초우량 지역금융그룹의 도약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김해뉴스 /배미진 기자 bmj@


 

▲ 기술보증기금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정책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부산 남구 문현금융단지 내 본사 사옥 전경.

 
한국 대표하는 정책 금융기관 성장


 기술창업 모든 과정 적극 지원
“지역과 공존 모범적 공기업으로”

 



기술보증기금은 1989년 4월 부산 중앙동에서 설립되어 2011년 지금의 부산 문현금융단지에 본점을 신축하여 입주하였으며, 지난 29년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정책금융기관으로 성장해 왔다.

1997년 국내 최초로 기술평가시스템을 도입한 기보는 기술평가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발전시켜 왔으며, 기술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청년창업부터 투자, 기술이전, 컨설팅까지 사업의 전 단계를 지원하는 기술창업 플랫폼을 구축하고 좋은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기보의 기술금융은 담보가 없거나 신용이 축적되지 않은 기술창업 중소기업 발굴에 유용한 시스템으로 매출이 전혀 없는 기업과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수 있는 근간이 되고 있다. 기보는 연간 신규보증 금액의 50%이상을 기술창업기업에 배분하여 중점지원하고 있다. 특히, 사업경험은 없지만 좋은 아이디어와 창업의지를 가지고 있는 청년창업가에 다양한 지원제도를 마련하고 있으며 창업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기보는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일자리창출을 위해 고용창출 효과가 높은 기술기반 창업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기술기반 스타트업 육성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혁신성장 동력 확보'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효과적 정책수단으로, 기보는 신규 기술보증 업체수의 70%이상을 기술창업기업에 지원하고 있고, 연대보증이 재도전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창업후 7년이내 기업까지 면제대상을 확대하였으며, 재도전 기업에 대하여 채무조정(최대 90%까지 대위변제금 감면)과 신규자금 공급을 통해 조기 재도전 사업안착 기반 마련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기보는 예비창업부터 성장·재도전까지 기업생애주기별 체계적인 일자리창출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2017년 10월에는 기업이 처한 고용환경에 따라 고용창출, 고용유지, 고용배려로 유형을 세분화하고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굿잡보증'을 도입 (2017년 10월∼12월 지원 규모 616개 업체 2383억 원) 하여 일자리의 양적 확대를 촉진할 뿐만 아니라 질적 향상도 함께 도모하고 있다.

기보는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 외에도 중소기업 지원 금융공기업 본연의 업무와 연계된 사회공헌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그리고 창업을 준비중인 청년창업가를 위한 실전교육 프로그램인 청년기술창업교실, 기업의 경영애로 해결을 목적으로 경영컨설팅 등의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도 무료로 운영하고 있는 등 기보는 고객과 사회에 대한 책임이행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 공존하고 성장하는 모범적인 공기업 구현을 목표로 적극 노력하고 있다.
 
김해뉴스 /심재훈 기자 cyclo@


 

▲ 경남은행은 지역인재를 대거 채용하면서 동남권 최고의 직장으로 자리매김했다. 경남 창원시 경남은행 본사 사옥 전경.

 
경남·울산·부산 출신 신규직원 90% 넘는 ‘최고의 직장’


동남권 특화 최고의 지역은행 ‘우뚝’
총 자산 44조… 가장 존경받는 기업

 


 
BNK경남은행은 국토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1970년 5월 22일 창립했다.
 
창립 이래 지난 48년간 '지역 금융 발전'과 '지역 중소기업 육성' 등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
 
3년여 전인 2014년에는 글로벌 초일류 지역금융그룹인 BNK금융그룹의 일원으로 편입돼 주축 자회사로서 가치와 비중을 키워 나가고 있다.
 
현재 BNK경남은행은 경상남도와 울산광역시를 주 영업권역으로 경남 108곳, 울산 36곳, 부산 11곳, 대구ㆍ경북 4곳, 서울ㆍ경기 6곳 등 전국에 총 165곳의 영업점을 운영 중이다.
 
전체 영업점 가운데 93.9%가 경남ㆍ울산ㆍ부산지역에 자리하고 있을 만큼 동남권에 특화된 지역 은행이라 소개해도 전혀 무색하지가 않다.
 
특히 경남은행은 높은 성장세와 안정적인 재무구조, 적극적인 사회 기여도를 기록한 데 이어 채용인력 가운데 경남ㆍ울산ㆍ부산지역 출신 대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이 90% 이상에 이르는 등 동남권 최고의 직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ㆍ경기 수도권과 디지털금융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하며 온ㆍ오프라인 금융영토를 넓혀나가고 있다.
 
개인과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소매금융, 지역 중소ㆍ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술금융과 관계형금융,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한 디지털금융 분야 역량 집중 등 선진화된 금융기법을 과감히 도입 운용해 매년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총자산 43조 9757억 원ㆍ총대출 28조 9821억 원ㆍ총수신 32조 7169억 원 등 성장성은 물론 수익성과 안정성을 두루 갖춘 건실한 은행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외에도 BNK경남은행은 적극적인 사회공헌사업과 일ㆍ가정 양립을 위한 직원 복지로 지역에서 가장 존경 받는 기업이자 직원 만족도가 높은 기업으로도 손꼽힌다.
 
전국 지방은행 중 최초로 지난 2006년 공익재단인 BNK경남은행사랑나눔재단을 출범시켜 장애인ㆍ기초생활수급권자ㆍ독거노인ㆍ새터민ㆍ다문화가정ㆍ소년소녀가장 등 사회 배려대상자를 위해 복지사업을 다각적으로 펼쳐 오고 있다.
 
매년 영업이익의 1% 이상을 지역에 환원함으로써 사회공헌사업 지출 규모만도 연간 100억 원을 휠씬 웃돈다.
 
지역 사회 복지 증진을 위한 사회공헌사업 못지 않게 직원들이 일할 맛 느끼는 '행복한 일터(GWP·Great Work Place)' 조성을 위한 노력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가족친화실행제도, 휴가·휴직제도, 정시 퇴근 제도화, 자기개발 기회 확대, 학업 지원 등 다양한 형태의 복지제도를 실행해 직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김해뉴스 /심재훈 기자 cyclo@



세계로 뻗어 나가는 종합 증권서비스 기업


하루 평균 1235개사 22조 결제
증권박물관, 경제교육 명소 기대

 

 

 

▲ 한국예탁결제원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일류 종합증권서비스 기업을 지향하고 있다. 사진은 본사가 입주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전경.

한국예탁결제원은 4000조 원이 넘는 국민 예탁자산을 관리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합증권서비스 기업이다.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안정적인 금융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투자자의 가치증진과 금융시장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증권거래 플랫폼을 제공하여 세계일류 종합 금융서비스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탄탄한 기반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글로벌 예탁결제산업의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우리나라 자본시장의 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세계 일류 종합증권서비스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또 꾸준한 혁신을 통해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하루 평균 증권 결제 규모는 22조 원 이상에 달한다. 참가하는 기관수도 1235개사에 이른다.
또 한국투자자의 해외투자 지원을 위해 전세계 주요 증권시장을 대상으로 외화증권 예탁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한국에 투자하는 외국인을 위해 상임대리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외화증권 예탁결제 분야의 경우 전세계 38개 시장을 지원하고 있다. 결제금액은 연간 891억 달러에 달한다.

설립 초기부터 수행해 오던 명의개서 대리인 업무 외에 자산운용시장 지원서비스(FundNet), 증권파이낸싱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최근에는 글로벌 법인식별기호(LEI) 발급 등의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제공하는 등 전통적인 경계를 넘어 다양한 종합증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4년 하반기 부산으로 이전한 예탁결제원은 지역 금융 인재 양성과 지역민들의 금융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경남과 부산, 울산 지역 초·중등 교원들을 대상으로 증권·경제 분야에 대한 '특수분야 교원직무연수' 과정을 개설하는 등 교원들을 대상으로 한 직무 연수에도 힘을 쏟고 있다.

청소년과 노인 등 정보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금융캠프를 마련하는 등 금융교육도 확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예탁결제원은  2019년 2월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2단계에 부산증권박물관을 개관해 동남권을 대표하는 상설 금융경제교육장으로 자리매김시킬 계획이다. 2단계 단지 내 상가건물 2층에 전용면적 약 2727㎡(825평) 규모로 건립되는 이 박물관은 스토리텔링형·체험형 전시는 물론 금융교육, 관광·휴식 기능을 갖춘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김해뉴스 /배미진 기자 bmj@


 

▲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취약계층에게 문화예술과 체육활동 참여기회를 제공하는 '희망울림콘서트'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국가적 경제위기 해결하는 든든한 안전판”


공적자산 관리 전문 역할 충실
공공성 강화·일자리 창출 앞장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는 1962년 국내 최초 부실채권정리기관으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후 1997년 IMF 외환위기, 2003년 카드대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 국가적 경제위기 때마다 최일선에서 가계·기업ㆍ공공부문의 부실자산을 신속하게 인수ㆍ정리하여 금융시장의 안정을 지원함으로써 위기극복의 해결사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

캠코는 금융회사 등의 부실을 사후적으로 해결하는 역할에 그치지 않고 상시적ㆍ선제적 위기대응을 위해 경제위기 극복과정에서 축적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여 포용적ㆍ생산적 금융을 바탕으로 △위기에 처한 해운업·중소기업 구조조정 지원 △기업구조혁신펀드를 통한 기업구조조정 지원 △소멸시효완성채권 소각 및 장기소액연체자 재기 지원 △금융공공기관 부실채권 관리 강화 △국·공유재산 관리 및 개발 활성화 △글로벌 협력활동 강화 등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약기관 공동펀드 조성 △지역인재 취업역량 강화 지원 등 캠코형 사회공헌 실행을 통한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캠코는 지난해 12월말 문창용 사장 취임 2년차를 맞아 신정부 정책패러다임 등 새로운 경영환경을 반영하여 이해관계자인 국민 중심으로 캠코의 기능과 역할을 재정립하고, 공공성 강화와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가계ㆍ기업ㆍ공공자산의 사회ㆍ경제적 가치를 높이는 공적자산관리전문기관'으로 뉴비전을 새롭게 정립ㆍ선포하고 비전달성을 위해 더욱 매진하고 있다.

캠코는 올해 기술력은 있지만 시장에서 소외된 회생기업을 지원하는 중소ㆍ중견기업 통합지원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캠코 내에 '기업구조혁신 지원센터'를 신설하고 기업구조조정 플랫폼을 구축하여 민간 PEF에게 투자대상기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캠코는 지난해 9월 문창용 사장이 직접 위원장을 맡는 '좋은 일자리 창출 위원회'를 출범시켜 일자리 중심 경영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추진 중에 있다.

또한 캠코는 대한민국 경제 안전판으로서의 역할 수행 및 다양한 사회공헌 노력의 결과 지난해 서민금융 부문 대통령표창, 다산금융상 공공서비스 부문 금상, 한국의 경영대상 사회책임경영 부문 대상 등 16건을 수상했다. 캠코 창립 이래 한 해 동안 최다 수상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문창용 캠코 사장은 "그동안 캠코는 국가경제의 안전판과 위기극복의 해결사로 인정을 받아 왔다"면서 "열린혁신을 추진하여 가계·기업·공공자산의 사회·경제적 가치를 높이는 공적자산관리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해뉴스 /심재훈 기자 cyc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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