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인제대학교 박물관대학'을 수강한 학생들이 러시아로 해외답사를 떠난 모습.

 

'일본의 세계유산' 주제로 다뤄
인문학 강의·국내외 답사 포함



인제대학교 박물관(관장 이영식)이 오는 3월 8일~11월 22일 제13기 인제대학교 박물관대학을 운영한다.

박물관대학은 인제대가 사회공헌의 의미로 지난 2007년부터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해온 프로그램이다. 김해학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시리즈 등 다양한 소재를 다뤘다.

올해는 '일본의 세계유산-인문학으로 바라본 일본'을 주제로 열린다. 일본 세계유산과 문화를 중심으로 하는 인문학 강의 13회, 가야문화권 국내답사 6회, 일본 해외답사 1회로 구성된다. 강의는 크게 일본 문학·문화, 한일 교류의 역사, 가락국 왕궁·봉황동 유적, 독서토론회 분야로 나뉜다.

세부적으로는 3월 15일 '일본의 세계유산 소개(인제대 이영식 교수)'를 시작으로 29일 '일문학자가 바라본 일본역사·문학·삶 강의(인제대 이진후 교수)', 4월 5일 '일본 속 가야관련 유적을 비롯한 선사·고대의 주요 교류 유적 소개(인제대 주홍규 교수)', 19일 '일본 음식문화의 조선 유입창구였던 초량왜관과 관련한 강의(한국해양대 김강식 교수)' 등이 이어진다.

또 10월 11일 '일본 미술사 및 박물관·미술관 기행(동아대 김정선 교수)', 18일 '일본인이 바라 본 일본의 현재 생활문화(인제대 타카야나기 유키 교수)'를 다룬 강의도 이뤄진다.

이 밖에도 일본 고전문학을 읽고 수강생이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독서토론회'가 2회 포함된다.

국내답사는 3월 부산·양산, 4월 전라도 동부, 5월·9월 가야 매장 문화재(소재지 미확정), 10월 창녕·함안, 11월 고령·합천 지역의 가야 유적지를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해외답사는 6월 중 일본 현지에 있는 한일관계 유적과 세계유산을 찾는 것으로 예정돼 있다.

인제대학교 박물관 정찬우 학예사는 "지금까지 세계문화유산 시리즈의 일환으로 지중해, 이탈리아, 중국, 인도, 러시아를 다뤄왔다. 올해는 일본 차례다. 가야시대 때 한일 간에 교류가 있었다. 국내답사는 가야 유적 중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을 위주로 진행하고 해외는 일본의 한일관계 유적들, 세계유산들을 답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제대학교 박물관대학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4시 50분 인제대 백인제기념도서관 인문교양세미나실에서 열린다. 강의 100분, 동영상 상영 50분으로 구성된다. 총 모집인원은 50명이며 수강료는 70만 원이다. 국내 탐방 식대와 해외 탐방비용은 별도로 내야 한다. 모집기간은 3월 8일까지. 문의/ 055-320-3178(인제대학교 박물관).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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