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시 동상전통시장 칼국수타운 내에 조성된 다문화쉼터 전경.

 
동상전통시장 다문화 쉼터 조성
10개국 전통의상·포토존 등 눈길



김해 동상전통시장에 다문화를 알리는 홍보관과 쉼터가 조성돼 내·외국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동상전통시장은 지난해 3월 중소기업청의 '문화관광형시장'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문화관광형시장은 지역의 문화·관광·특산품이 어우러진 시장을 육성하기 위해 3년간 최대 18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동상전통시장은 외국인 상점이 밀집한 '다문화' 이미지와 전통의례 품목을 다루는 '전통성'을 조화시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동상전통시장은 지난해 11월 칼국수타운 인근에 다문화 홍보관(15평)과 쉼터(20평)를 조성했다. 쉼터에는 중국, 베트남, 태국, 스리랑카, 인도, 캄보디아 등  10개국 전통의상 포토존이 마련돼 있다. 이외에도 시장에서 먹거리를 구입한 고객들이 쉼터로 가져와 즐길 수 있도록 TV와 테이블, 의자, 정수기를 비치했다. 홍보관에는 한국 전통제례음식 모형과 동상시장의 옛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전시돼 있어 시장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김해시에 따르면 동상시장 문화 공간 조성으로 시장 내 유입고객이 증가하면서 칼국수 타운 점포는 예전보다 20% 이상 매출액이 증대되는 효과를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다문화 홍보관에 각 나라 전통의상을 마련해 놓는 등 리모델링을 진행할 것이다. 인근에 교양강좌, 상인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고객센터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다문화음식 경연대회 진행과 먹거리 상품 다양화, 시장안내판과 지도 등을 설치해 문화관광현 시장으로서의 내실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해뉴스 /배미진 기자 bmj@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