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은수 국희의원이 가야대 초청강연에서 학부생 대학원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의를 하고 있다.

가야대학교(총장 이상희)는 지난 9월 16일 오후 3시 가락관 1층 시청각실에서 민주당 박은수 국회의원(국회보건복지위원)을 초청해 '장애인의 완전참여와 통합'이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가졌다. 이날 강연회에는 사회복지학과 학부생 및 행정대학원 석사과정생 등 200여명이 참석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초청강연자 박은수 국회의원은 계성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이후 1980년 제22회 사법고시에 합격했으나 법관 임용 심사에서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탈락했다. 박 의원은 당시 사법부의 부당한 처사를 언론에 호소했고 마침내 사회지도층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들끓는 여론에 힘입어 1983년 대구지방법원 판사로서 법조계에 진출했다. 이후 대구와 마산지방법원에서의 판사생활을 거쳐 1988년 대구에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했다.
 
1991년 대구 볼런티어센터 소장으로 취임하면서 장애인 전용버스 운행, 장애인 카풀 운동을 펼치는 등 장애인을 위한 본격적인 사회봉사활동도 활발하게 전개해 나갔다. 1993년 노인도 장애인도 탈 수 있는 지하철을 만들자는 대구시민단체협의회사무총장이 되었다. 박 의원은 대구 종합자원봉사센터 소장, 달구벌종합스포츠센터 관장, 대구시 휠체어농구단 단장 등을 역임하며 다양한 활동을 했다. 2004년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으로 취임하여 장애인들에게 대기업 직원, 공무원 등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박 의원은 특강에서 "장애인의 완전한 참여와 사회통합을 위해서는 배려가 아닌 비장애인과의 동등한 입장에서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역설하였으며 "장애인들의 복지향상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구분이 없는 사회를 만드는 데 노력할 것이다"라는 말로 강연을 마무리했다.
 
박 의원은 현재 제18대 민주당 국회의원이며 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장, 민주당 제5정책조정위원회(환경노동·보건복지가족여성) 위원장, 민주당 원내부대표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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