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실적 27억 5300만 달러 기록
수출품 믹서, -46.9% 큰폭 감소
수입품목 봉강, 28.2% 늘어 선전


 
지난해 김해 지역 기업들의 수·출입 실적이 2016년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본부장 홍성해)가 발표한 '2017년 12월 김해시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김해 지역 기업들의 상·하반기(1~12월) 수출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24억 4600만 달러)보다 1.7% 증가한 27억 5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지난해(15억 3000만 달러)보다 3.7% 증가한 17억 3700만 달러였다.
 
품목별 수출 내역을 보면 건설중장비가 29.6% 증가한 1억 5500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주단강도 1% 늘어난 6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나머지 품목은 0.7~46.9% 감소했다. 기타플라스틱제품(-0.7%)은 1억 5300만 달러, 합성수지(-11.3%)는 1억 4200만 달러, 밸브(-19.8%)는 1억 700만 달러, 믹서(-46.9%)는 58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수입내역 중 가장 크게 증가세를 보인 품목은 봉강(5100만 달러)으로 28.2% 늘었다. 알루미늄은 20.6% 증가한 1억 6400만 달러, 기타요업제품은 14% 증가한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가장 크게 감소세를 보인 품목은 펌프(2200만 달러)로 28% 감소했다. 신발(-20.7%)은 6000만 달러, 합성수지(-6.8%)는 1억 4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아프리카(39.8%·2200만 달러)가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북미(3억 6100만 달러)는  13.7%, 대양주(2200만 달러)는 5%의 증가세를보였다. 중남미(1억 3000만 달러·-2.6%)와 유럽(2억 8100만 달러·-9.3%), 중동(1억 6400만 달러·-20.9%)은 감소세를 기록했다.
 
한편, 2017년 연간 상·하반기 전국 수출은 2016년보다 15.8% 증가한 5737억 1700만 달러였다. 이는 연간기준 사상 최대 수출실적이다. 경남지역의 수출은 31.4% 증가한 594억 8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국 수입은 4784억 1400만 달러로 17.8% 올랐다. 경남 지역 수입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175억 5600만 달러였다. 전국 무역수지는 953억 달러로 흑자를 봤다.  

김해뉴스 /배미진 기자 b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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