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캡틴블레이드가 6연승을 앞두고 질주하고 있다.


2018년 첫 출전 우승으로 국산마 1등급으로 껑충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캡틴블레이드'(거세·4세·김영관조교사)가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5경기 연속 우승을 차지한 캡틴블레이드는 2018년 첫 경기 우승컵마저 들어올려 경마팬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달 26일 부경 제11경주(국2등급·1400m)에서 이효식 기수와 호흡을 맞춘 캡틴블레이드는 경주초반 힘을 비축하며 바깥쪽에서 선두권 뒤를 바짝 쫓았다. 막판 직선주로가 시작되자 '바람의 흔적(5세·호주·강병은 조교사)'과 '에이스파워(5세·국산·백광열 조교사)'가 질주를 시작하는가 싶었지만 오히려 무서운 속도를 발휘한 쪽은 캡틴블레이드였다. 

폭발적인 추입력을 보여준 캡틴블레이드는 2·3위 권과의 거리를 무섭게 벌여놓더니 결승선을 가볍게 통과했다. 2위 에이스파워와는 2.5마신차(1마신=약 2.4m, 말 코끝에서 엉덩이까지 길이)였다.
캡틴블레이드는 지난해 5월부터 시작된 연속 우승으로 국산마 6등급에서 1등급으로 등급이 껑충 뛰어올랐다.

메니피의 자마인 '캡틴블레이드'는 4세 수말이라 힘이 차는 시기를 맞았다. 이번에 보여준 월등한 순발력과 폭발적인 스피드라면 국산 1등급에서도 적수가 없을 전망이다. 데뷔한 지 1년 조금 넘은 기간에 통산전적 8전 6승, 총 수득상금 2.1억원, 승률 75%를 보여줘 트리플나인과 파워블레이드에 이은 부경대표 경주마가 될 기대치를 높였다.

김해뉴스 /디지털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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