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일기

나승위 글·사진/파피에
288쪽/1만 7000원


스웨덴살이 9년째인 한국인이 스웨덴의 어제와 오늘을 들여다보고 미래를 유추하는 명랑하지만 진중한 스웨덴 관찰기. 1등을 우대하지 않고 꼴찌를 차별하지 않는 '세계 최고 복지국가'의 빛과 그림자. '사회와 국가의 시스템이란 어떠해야 하는가'라는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장용영

김준혁 지음/더봄
368쪽/1만 8000원


정조는 학문을 육성하기 위해 규장각을 만들고, 무예를 발전시키기 위해 조선 최강 군대 '장용영'을 창설했다. 무의 발전을 통한 조선 국방개혁의 중심기관으로 장용영을 설치한 것이다. 많은 사람이 학자 군주라고 부르는 정조의 진정한 무인 군주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죽은 숙녀들의 사회

제사 크리스펀 지음/박다솜 옮김/창비
383쪽/1만 6000원


유럽 아홉 개의 도시를 여행하면서 각 도시에 머물렀던 아홉 명의 예술가들을 소개하는 책. 저자는 책을 통해 오늘날 여성들에게 묻는다. '여전히 기록되는 존재인가, 아니면 스스로 기록하는 존재인가'라고. 하나의 장르로 단정 지을 수 없는 수많은 매력을 지닌 에세이이자 인문서다.


 

명암(明暗)

나쓰메 소세키 지음/김정숙 옮김/보랏빛소
588쪽/1만 6800원


일본의 셰익스피어로 불리는 나쓰메 소세키의 미완의 소설. 그는 이 작품을 집필 중이던 49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다. 그럼에도 자타는 이 소설을 소세키 문학의 최고의 작품으로 일컫는다. 명(明)과 암(暗)이 공존하는 인간 심리를 자유자재로 묘파한 작품이다.

부산일보 제공 김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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