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켈레톤 세계랭킹 1위 기대
16일 썰매 사상 첫 금 도전

 

▲ 스켈레톤 금메달에 도전하는 윤성빈.

동계올림픽에서 경남 출신으로 월계관을 쓴 스타가 나올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화재의 주인공은 남해 출신 윤성빈(24·강원도청) 선수다. 남자 스켈레톤 세계 랭킹 1위인 윤성빈은 설날인 16일 한국 썰매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지난달 21일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에 따르면 윤성빈은 2017∼2018시즌 월드컵에서 총 1545점을 얻어 시즌 최종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윤성빈은 올 시즌 7차 대회까지 금메달 5개, 은메달 2개를 거머쥐며 지난 8시즌 연속 정상에 올랐던 '스켈레톤 황제' 마르틴스 두쿠르스(34·라트비아)의 자리를 빼앗았다.

윤 선수는 초등학교 때까지 경남 남해 바닷가에서 뛰어놀면서 자랐다. 그는 남해 이동면 난음마을 출신이다. 윤 선수는 이동초를 졸업한 뒤 이동 중 2학년 재학 중 서울로 전학했다.

서울로 전학 간 이후 학업에만 몰두하던 윤 선수는 지난 2012년 신림고 3학년 재학시절, 학교 체육교사의 눈에 띄어 현재 한국체육대학교 교수이자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부회장에게 소개되며 처음으로 썰매를 잡았다. 탁구선수 출신 어머니와 배구선수 출신 아버지를 둔 윤 선수는 스켈레톤을 시작한 지 3개월 만에 스타트 대회에서 1위에 오르며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김해뉴스 /심재훈 기자 cyc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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