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와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비엔나 챔버 오케스트라가 오는 6월 5일 마루홀 무대에서 만난다. 전당이 가장 자신 있게 추천하는 최고의 클래식 공연이다.



김해문화의전당, 공연시즌제 도입
올 상반기 공연 총 43건·83회 확정
패키지 티켓 구매 시 최대 40% 할인



공연일정을 미리 확정하고 공개하는 공연시즌제가 김해지역 문화계에 처음으로 도입된다.
 
김해문화의전당(사장 윤정국)은 올 상반기에 열리는 총 43건 83회의 기획공연들을 한꺼번에 발표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관객몰이에 나섰다. 안정적인 제작·준비 기간을 확보해 보다 좋은 공연을 제공하고 시민들이 계획적인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기 위해서다.
 
상반기 공연은 클래식, 오페라, 뮤지컬, 국악,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으로 짜임새 있게 구성됐다. 전당은 그동안 축적해온 고객정보를 분석해 몇 개의 공연들을 한데 묶은 패키지 티켓도 내놓았다. 관객의 라이프스타일, 연령, 선호도를 고려한 상품으로 최대 40%의 할인혜택이 적용된다. 뿐만 아니라 좌석도 미리 선택할 수 있다.
 
패키지 티켓은 크게 골드패키지와 시리즈패키지, 자유패키지로 나뉜다.
 
먼저 골드패키지는 5개의 대형공연을 묶은 상품이다. 오페라 '리골레토(3월 14~15일)', 연극 '장수상회(4월 14일)', 남상일과 오정해의 '만수무강(5월 11일)', 뮤지컬 '팬레터(5월 25일)', '미샤 마이스키와 비엔나 챔버 오케스트라(6월 15일)'를 포함한다. 매월 진행되는 대형공연을 빠짐없이 챙겨볼 수 있는 패키지다.

▲ 뮤지컬 '팬레터'의 한 장면.

특히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와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비엔나 챔버 오케스트라의 만남은 전당이 자신 있게 추천하는 최고의 클래식 무대이다. 또 소설가 이상과 김유정 등 경성 시대 문인들의 일화를 다룬 뮤지컬 팬레터도 티켓 오픈과 동시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당시 예술가들의 삶과 고민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시리즈패키지는 전당을 대표하는 레퍼토리 프로그램들을 엮은 것으로 3가지 형태로 구분된다. 시리즈1(콘서트누리: 인 더 그루브)은 재즈와 국악, 시리즈2(콘서트누리: 인디누리)는 다양한 인디음악을 다룬다. 시리즈3(아침의 음악회: 클래식 앤 토크)은 해설음악회로 꾸며진다. 각 시리즈패키지는 총 4개의 공연으로 이뤄지며 관객들은 자신의 취향에 맞는 시리즈를 선택할 수 있다.
 
자유패키지는 말 그대로 관객이 자유롭게 공연을 선택해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티켓이다. 확정된 전체 공연 중 자신의 일정과 선호도에 따라 고를 수 있다. 단, 2018김해가야금축제와 어린이공연시리즈,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는 제외된다.
 
패키지 티켓을 이용하면 개별로 구매할 때 보다 골드패키지는 30%, 시리즈패키지는 20% 저렴한 가격에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자유패키지의 경우 4편 이상 묶으면 20%, 3편 구매하면 10%의 비용이 절감된다. 조기예매 기간인 2월 한 달 간 패키지 티켓을 구입하면 10% 중복 할인혜택도 적용된다.
 
김해문화의전당 맹수호 공연팀장은 "최근 국내 다수의 극장에서 패키지 티켓을 도입하고 있다. 공연장은 안정적으로 관객을 확보할 수 있고 관객들은 저렴한 가격에 좋은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이다. 계획적으로 문화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공연일정과 패키지 티켓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김해문화의전당 홈페이지(http://gasc.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55-320-1225.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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