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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김해 정치권은 ‘SNS’가 효자
  • 수정 2018.02.09 16:30
  • 게재 2018.02.09 16:26
  • 호수 360
  • 4면
  • 심재훈 기자(cyclo@gimhaenews.co.kr)

 
유권자, 세대·성향 구분 없이 활용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밴드 등
유언비어·가짜뉴스 경계 시각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스마트폰을 통한 선거전이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을 끌고 있다. 이제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밴드 등 SNS(사회연결망서비스)는 특정정당이나 세대의 전유물이 아니다. 그만큼 선거판세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근할 수 있는 스마트폰 시대, SNS가 일상이 되면서 지역의원들도 SNS에 손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역대선거를 보면 이러한 변화를 확연히 알 수 있다. 2002년 대통령선거는 인터넷이 여론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발휘한 선거였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후보단일화를 한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대선을 하루 앞두고 노 후보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면서 위기감을 느낀 젊은 지지자들이 온라인 공간에서 적극 나섰다. 그 결과, 투표장으로 많은 이들을 불러내며 노무현 대통령이 근소한 차이로 당선될 수 있었다.
 
하지만 당시 통신선, 모뎀과 연결한 환경에서 인터넷은 젊은 층의 전유물에 가까웠다. 이젠 가족, 친구, 선후배, 이웃을 넘어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통로로 활용되고 있다.


■민홍철·김경수 페북으로 의정 매력 알려
정치권도 예외는 아니다. 우선 지역 국회의원부터 SNS를 소통창구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민홍철(김해갑) 의원은 평소 페이스북에 자신의 지역구 활동, 지역현안 뿐 아니라 정국에 대한 자신의 소회를 밝히는 등 SNS를 활용하고 있다. 2016년 선거에서도 선거유세, 공약을 상세히 알리면서 유권자와의 접점을 확대했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김해을) 의원의 경우 페이스북에서 친구들과 팔로워(구독자)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게시물에 대한 호감을 표현하는 '좋아요'가 1000건 이상씩 달린다. 특히 지난 2016년 삼수 끝에 국회의원 배지를 달고 고 노무현 대통령에게 전한 인사글은 1만 1000건 이상의 '좋아요'를 기록했다.

  
■시의원들, 돈 안드는 SNS 적극 활용
김해시의회 의원들도 시민과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밴드 등 다양한 SNS를 활용하고 있다.
 
배병돌 의장은 "대부분 시의원이 다양한 SNS를 하고 있다. 시민을 만나고 자신의 의정활동을 알리는 통로로 활용한다. 나도 2년 전부터 페이스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SNS가 신속하게 구체적으로 활동을 알릴 수 있고, 댓글로 시민의 목소리를 즉각적으로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비용이 크게 들지 않는 점도 SNS의 큰 이점"이라며 "과거에 비해 공직선거법상 규제가 많이 줄어든 만큼 지방선거를 앞두고 온라인 공간을 통한 다양한 토론과 논쟁들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자유한국당 옥영숙 시의원은 "카카오스토리와 밴드를 통해 김해시정 뿐 아니라 지역민들에게 명절인사 등을 한다"고 말했다.
 
같은 당 우미선 시의원도 "SNS를 하다보면 의정활동에 도움이 된다. 특히 젊은 부모들이 댓글로 행정에 대한 의견을 남기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명희 시의원은 "주로 밴드를 적극 활용하는 편이다. '김명희와 함께하는 희망도시'를 통해 내외동 지역구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로그·팟캐스트로 이용통로 확대
한편, 시의원 가운데 블로거로 가장 적극적인 활동을 펼친 이는 이영철(무소속) 의원이다. '이영철의 희망세상' 블로그 누적방문객은 100만 명을 상회하고 있다. 거의 매일 자신의 의정활동 등을 알리고 있는데, 댓글을 통해 지역구 주민들의 민원을 수렴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팟캐스트 방송을 활용하는 지역정치인도 증가하는 추세다. 지역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팟캐스트 '김해썰전'에 더불어민주당 이광희 시의원이 고정출연하고 있다. '뉴스피드 김해'의 팟캐스트 방송을 통해 김해시장 출마를 선언한 정장수 자유한국당 대표 공보특보와 허점도 김해시민무료법률상담센터 소장이 자신의 출마 이유 등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지역정치권의 SNS 활용에 대해 시민들이 옥석을 가려 접근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향후 선거전이 치열하게 전개될수록 각종 비방이 온라인 공간을 통해 유포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대선을 통해서도 확인된 사실이지만 극단적인 주장과 사실을 왜곡한 이른바 '가짜 뉴스'에 유권자들이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해뉴스 /심재훈 기자 cyc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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