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표작 '마이 웨이1' 앞에 선 정원조 씨.


가야테마파크, 정원조 초대전 진행
'마이 웨이' 등 작품 13점 선보여



김해가야테마파크는 오는 25일까지 작은문화마당에서 서양화가 정원조 초대전 '색으로 물드는 시간'을 연다. 정 작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마이 웨이(My Way)', '플라워 스토리(Flower Story)', '더 로즈 스토리(The Rose Story)' 등 수채화 작품 13점을 선보인다.

대표작 '마이 웨이'는 4점으로 구성된 시리즈 작품이다. 정 작가는 갈매기와 파도 등 평소 자신이 다루고 싶던 대상을 캔버스 위에 자유롭게 그려냈다. 다른 작품 '더 로즈 스토리'는 3점으로 이뤄져 있다.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본 장미의 모습을 담겼다.

정 작가는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소재들을 세밀하게 관찰해 정교하게 묘사하는 작업을 한다. 최근에는 사물들을 한 화면 속에서 재배치하고 변형시켜서 시각적인 재미를 더하는 작품들을 시도하고 있다.

그는 "어떤 대상을 사실적인 기법으로 표현하는 것을 즐긴다. 작업을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수채화가 더 적합하다고 느꼈다. 물론 수채화는 잘 번지는 특성이 있다. 능숙하게 다루려면 긴  시간의 훈련이 필요하다. 그러나 기꺼이 그 시간을 견뎌낼 만큼 충분히 매력적인 분야"라고 설명했다.

정 작가는 부산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현재는 김해미술협회 지부장, 김해수채화협회 자문위원을 맡고 있으며, 김해문화의전당 수채화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지금까지 서울, 부산, 김해 지역에서 5회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250여 회의 아트페어에 참여했다.

그는 "방문객들이 부담 없이 감상할 수 있는 그림들을 골라 출품했다. 편안하게 수채화의 매력에 빠져 보시길 바란다. 앞으로 이 공간이 더욱 활성화 돼 더 많은 지역 작가들이 본인을 작품을 내보일 수 있게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해가야테마파크 이홍식 사장은 "방문객들이 일상에서 쉽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에서 정기적으로 전시회를 열고 있다. 지역작가들에게는 부담 없이 자신의 작품을 소개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는 의미도 있다. 문화도시 김해를 만드는데 작게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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