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해 해양오염방제센터 준공식.


서면 서상항 소재 2층 규모

남해군의 숙원사업으로 해양오염사고의 신속한 대응을 위한 해양오염방제센터가 서면 서상항에 들어섰다.

남해군은 해양오염방제센터 신축공사를 완료하고 최근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박영일 남해군수와 박득주 남해군의회 의장, 류경완 도의원을 비롯한 내빈과 어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청정바다 수호를 위한 뜻깊은 이날 해양오염방제센터의 건립을 축하했다. 행사는 국민의례, 사업 경과보고, 내빈 축사, 테이프 커팅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준공식을 가진 남해군 해양오염방제센터는 해양기름오염 사고 시 투입되는 오일펜스, 유흡착제 등 중요한 방제기자재의 효율적인 관리와 함께 대형사고 시 현장지휘본부 역할도 수행할 수 있는 방제대응 핵심시설이다.

남해군이 해양오염사고 시 피해 최소화를 위한 지속적인 사업 건의로 지난 2016년 8월 정부의 맞춤형 특수재난 안전관리사업으로 추진하게 됐다.

총 사업비는 10억 원이 투입됐으며, 지난해 9월 착공해 4개월여의 공사 끝에 이날 준공식을 갖게 됐다. 건물 총 면적은 669.6㎡에 지상 2층 규모로, 1층에는 통영해양경찰 서상파출소와 방제창고가, 2층에는 회의실과 자율방제단 사무실, 해양쓰레기 오투오(O2O·Online to Offline)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다. 군은 이번 남해군 해양오염방제센터가 해양오염사고 시 신속한 대응체계는 물론 향후 해양쓰레기를 온라인으로 관제, 보다 조속히 처리해 깨끗한 해양환경 조성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영일 군수는 "우리는 지난 2014년 우이산호 충돌 유류오염사고를 비롯, 어업인들에게 유·무형의 막대한 피해를 안겨준 수차례의 해양오염사고를 통해 보다 신속한 방제작업이 이뤄졌다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껴 왔다"며 "해양오염방제센터가 우리 청정바다의 보전을 위한 첨병기지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해신문 제공 김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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