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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데오거리 상인회 “이주민과 상생” 온정 전달
  • 수정 2018.02.12 10:29
  • 게재 2018.02.12 09:57
  • 호수 360
  • 14면
  • 이정호 선임기자(cham4375@gimhaenews.co.kr)
▲ 로데오거리 상인회와 김해이주민의집 관계자들이 지난 8일 운영비 전달식을 갖고 있다.


김해이주민의집에 1천만 원 지원
8일 쌈지공원서 전달식 가져



김해지역 이주민들에게 지역 상공인들이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다. 
 
김해 동상동 로데오거리 상인회(회장 이충희)는 지난 8일 오전 11시 로데오거리 삼지공원에서 김해이주민의 집 운영비 1000만 원 전달식을 가졌다. 로데오거리 인근에 있는 김해이주민의 집(대표 수베디 여거라즈 목사)은 당장 거주할 곳이 없는 이주노동자들이 숙식을 해결하고 쉬어가는 쉼터이자 피난처이다. 이주민들이 인권이나 노동 문제 등에 대해 상담도 하고 또 주말이면 같이 어울리는 친교의 공간이기도 하다. 
 
'다문화의 메카'로 불리는 김해에는 공식적으로 등록된 이주민만도 1만 8000여 명, 그러나 실제 그 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짐작된다. 다니던 회사가 문을 닫거나 회사를 옮기는 과정 등에서 숙소를 잃은 이주민들이 하루 300여 명 정도 된다고 수베디 목사는 밝히고 있다. 그러나 김해이주민의 집에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은 하루 20여 명에 불과하다. 방 3칸에 이층침대를 이용해도 더 이상은 거주할 수 없는 것이다.
 
이처럼 꼭 필요한 시설이지만 운영은 호락호락 하지 않다. 특별한 수익이 없는 상황에서 건물 관리비와 수도 전기세에다 먹거리까지 운영비가 수월찮게 들기 때문이다. 
 
이같은 소식을 들은 로데오거리 상인회는 설을 앞두고 큰 결심을 했다. 신세계 이마트 입지에 따라 상인회에 지원된 상생자금의 일부를 이들 이주민을 위해 쓰기로 한 것. 상인회 이 회장은 "로데오거리는 현지 주민과 함께 이주민들이 많이 찾는 쇼핑거리로 자리잡았다"면서 "이 곳을 한국인 이주민 구분없이 서로 상생하고 도와주는 좋은 거리로 만들기 위해 회원들이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동상동 재래시장 주변 상인들이 이주민들을 위해 지원금을 내놓은 것은 이번 로데오거리 상인회가 처음이다. 이날 성금을 받은 수베디 목사는 "이주민들의 사회 정착을 위해 힘을 써주신 상인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항상 주민과 상인들과 협조하고 공존하는 이주민의집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이정호 선임기자 cham4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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