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시민이 택시를 타면서 짐을 싣는 모습. 그동안 동결됐던 택시면허가 신규발급될 예정이다.

 
내년까지 58대 신규면허 발급
1544대로 확대, 개인택시 우선



4년 동안 택시 공급이 동결됐던 김해지역에 내년까지 택시 58대가 공급된다.

김해시는 2014년 이후 택시 감차지역으로 지정돼 발급되지 않았던 택시면허를 신규발급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택시 58대가 공급되면 현재 1486대의 지역 택시는 1544대로 늘어난다. 시는 택시 신규면서 발급을 통해 시민 뿐 아니라 김해를 찾는 외지인들의 택시이용이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6년 김해의 세대당 자동차 보급률은 1.25대로 낮은 수준은 아니지만 도·농도시인 김해의 특성상 지속적인 택시 수요가 있어 왔다.

이와 함께 현재 50만~100만 도시의 택시 1대당 적정인구는 305명이지만, 55만 김해의 경우 택시 1대당 인구가 356명이어서 권고기준보다 택시가 다소 적은 상황이다. 특히 롯데워터파크, 봉하마을, 가야테마파크 등을 찾는 관광객과 신세계백화점 이용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택시면허 신규 발급에 대한 요구가 이어져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서울중앙경제연구원에 의뢰해 택시총량제 재산정 용역을 진행한 결과, 58대를 증차하는 것이 적정 수준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신규 택시면서 발급 결정으로 택시 이용이 보다 수월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해시는 2월 중순까지 택시 공급계획을 수립해 신규면허 대상자 모집공고를 낼 예정이다. 지역특성상 개인택시 공급이 우선 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김해지역에는 개인 택시 75%, 법인 택시 25%가 운행 중이다. 

김해뉴스 /심재훈 기자 cyc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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