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진영한빛도서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사랑의 음악회-나눔' 공연에서 진영중 오케스트라가 관객에게 인사하고 있다.


지난 7일 진영한빛도서관서 졸업연주회
공연 수익금, 백혈병 환자 치료비 지원

 

진영중학교(교장 최현숙)는 지난 7일 진영한빛도서관 대공연장에서 '사랑의 음악회-나눔' 공연을 열었다. 이번 연주회는 지역민을 위한 음악회로 3학년 졸업연주회를 겸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청소년과 주민 500여 명이 참석했다.

'나눔' 음악회에서는 오케스트라 무대뿐만 아니라 합창단 공연, 한국무용, 금관5중주, 클라리넷, 독주, 댄스, 보컬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가 펼쳐졌다.

악장을 맡고 있는 정예원(3학년) 양은 "지난 3년간 진영중 오케스트라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특히 이번 사랑의 음악회를 통해 연주로 봉사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진영중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있는 최민성 음악교사는 "연주를 통해 모여진 성금은 전액 급성 백혈병 학생의 치료비로 지원될 예정"이라며 "진영중학교가 오는 2022년까지 교육부 지원 예술중점학교로 활동하게 된다. 학생들과 힘을 합쳐 지금까지 이뤄온 전통을 잘 살려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진영중은 지난 2011년 9월 교육부로부터 '예술중점학교'로 선정돼 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 예술중점학교는 예술에 소질이 있는 학생들을 위해 예술 중점 과정을 설치하고 심화교육을 실시하는 학교를 말한다.

이들은 올해까지 6회의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와 50여 차례의 연주를 선보였고 3년 연속 경상남도 중등학예발표대회 최우수상(1위)를 수상해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매년 김해문화의전당에서 정기연주회를 주최하고 있다. 각종 기획연주도 개최해 지역 문화발전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김해뉴스 /배미진 기자 b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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