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0대 김해예총 회장으로 선출된 김성훈 씨.

 
김해예총, 김성훈 신임회장 선출
예술회관 건립·예산확보 등 공약



"김해예총에 소속된 8개 단체가 소통을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예총의 숙원사업인 예술회관을 건립하고 평생교육원도 설립해야 합니다. 또 회원 개개인이 겪고 있는 보조금 지원사업 신청에 대한 행정적인 어려움도 해결할 겁니다."

김해예총 김성훈(53) 신임회장이 이번 선거 때 내건 공약사항이다. 사단법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김해지회는 지난달 25일 김해예총 회관에서 임원선거를 실시하고 제10대 김해예총 회장에 김 씨를 선출했다.

김해예총은 1990년 3월 창립된 전문예술인 단체이다. 현재는 국악·사진·미술·연예·문인·음악·무용·연극 등 8개의 협회가 소속돼 있다. 창립 이후부터 지금까지 해마다 '김해예술제'를 열어왔으며, 지난 2002~2007년 '연지봄축제'를 진행했다.

김 회장은 "3~5월 연지봄축제가 열렸다. 공연이나 체험행사가 많이 포함돼 있었다. 참여인원이 많았고 호응도 좋았는데 예산부족으로 중단됐다. 김해예술제도 1억 2000만 원에서 8000만 원으로 대폭 줄었다. 최근 삭감된 사업 예산을 확보하는 것도 임기 중 큰 과제"라고 밝혔다.

그는 또 "전문예술인이라고 해서 그것만 고집하는 것은 시대적 흐름에 맞지 않는다. 예술인으로서의 자부심은 지키되, 생활예술인도 포용하고 함께 발을 맞춰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출신이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문화교양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교육학을 공부하고 있다. 김해예총 수석부지회장·부지회장을 맡았으며, 2006년부터 10년 간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김해지회 지회장을 역임했다.

그는 이달부터 임기에 돌입해 앞으로 4년간 김해예총을 이끌게 된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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